지난 10월 2일 대학로 열린극장에 바보가 나타났다!!! 연극 ‘강풀의 바보’는 2007년 3월 초연과 2008년 1월 2차 공연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따뜻한 이야기가 어울리는 계절, 3차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찾아와 공연에 한창이다.

원작인 강풀의 만화 ‘바보’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미디어다음에 연재되어 수백만의 네티즌을 울렸으며 강풀을 인터넷 만화의 최강작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만든 ‘순정만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또한 2008년 2월에는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으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연극 ‘강풀의 바보’는 우리들이 잊고 있었던 순수한 마음을 주축으로 원작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감동적이고 서정적인 부분을 연극만이 가진 장점으로 극대화해 때론 재미있게 때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다른 어느 작가의 인터넷 연재물도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정도로 원작인 ‘바보’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강풀의 바보’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탄탄한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 받는다. 관객들은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이 모든 감동을 가까이에서 고스란히 느끼고 배우들과 호흡하게 되면서 만화보다 더한 연극만의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2008년 10월 2일 ~ open run, 대학로 열린극장, 평일 8시/ 토 4시 30분, 7시 30분/ 일,공휴일 3시(월 쉼) 일반 30,000원/ 대학생 25,000원/ 청소년 15,000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