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형(연출), 한아름(작) 콤비의 연극 ‘토너먼트’가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들 콤비는 그동안 연극 ‘죽도록 달린다’, ‘청춘 18대1’, ‘릴-레-이’, ‘호야’ 등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LG아트센터가 제작하고 극단 ‘죽도록 달린ㄴㄴㄴ다’가 출연하는 연극 ‘토너먼트’는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토너먼트’는 아시안게임과 서울 올림픽을 앞둔 198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에는 도시 미관을 위한 단속과 철거가 한창인 잠실 석촌호수 주변의 포장마차 촌을 무대로 한다. 연극 ‘토너먼트’는 삼형제를 통해 인생이라는 토너먼트를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중요한 모티브로 활용되는 펜싱은 우아하고 귀족적인 스포츠가 아닌,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돌파구로의 의미를 지닌다. 공연관계자는 “배우들이 이를 위해 제작기간 내내 전직 국가대표로부터 실전을 방불할 만큼 집중적으로 펜싱 훈련을 받았다”며 “배우들의 날렵한 몸놀림과 칼끝으로 그려내는 섬세한 움직임을 따라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로는 극단 ‘죽도록달린ㄴㄴㄴ다’의 박용진, 박수진, 민대식, 조한철, 이원, 이진희, 김영아, 김진아, 김선표, 임철수, 오찬우, 이경훈, 김정윤, 박지희, 조성호가 있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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