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재난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완전한 사랑’이 무대에 오른다. 테러와 전쟁, 온난화와 각종 재난을 안고 사는 21세기의 우리는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을 갖고 있다. 실제로 2036년이 되면 지구상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판타지 창작 뮤지컬 ‘완전한 사랑은 이러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이 작품은 가까운 미래, 인류는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 더 이상 지상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없어 지하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그곳에는 코스모스 클럽이라는 환락의 도시가 있고 클럽의 주인 므깃도는 모든 이들이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어 하는 존재다. 그곳에는 밤마다 펼쳐지는 그녀의 쇼를 통해 욕망을 채울 사람들이 모여든다. 므깃도는 도전자들과 영혼을 사고파는 게임을 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예대 동락예술제 작곡상을 받은 작곡가 이보람, 홍대예술상 프린지상의 이석용 안무가, 국제아동청소년연극상을 수상한 독창적인 연출의 홍경숙 연출이 함께 한다. 또한 신영주(부산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 현승진(경기도소인극제 연극상, 우수연기상 수상), 장유진(전극연극제 신인연기자상 수상) 배우 등이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극단 행복자 홍경숙 대표는 “불가능을 모르는 극단 행복자는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진보시키며 무엇보다 인간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출발했다. 자연과 인간을 치유시키는 치유 프로젝트 시리즈, 타 장르와 협연을 통한 창작 움직임극 시리즈, 새로운 장을 열 ‘소,대극장/야외’ 창작 뮤지컬 시리즈의 지속적 성장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과 끊임없는 소통과 교류의 고리를 탐구해 왔다. 이를 통해 극단 행복자는 연극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판타지 창작뮤지컬 ‘완전한 사랑’은 오는 3월 19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 극장에서 공연된다.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