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서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와 더불어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최고의 작품 ‘Cosi Fan Tutte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뮤지컬 ‘갬블 인 러브’로 재탄생 됐다.

뮤지컬 ‘갬블 인 러브’는 현대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인스턴트식 사랑의 무분별함을 재미있고, 재치있게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또한 이번 공연은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 줄 것이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1975년부터 ‘작은별 가족’의 일원으로 음악을 시작한 강인구가 맡았다. 그는 수많은 TV, 영화, 광고음악과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 나무자전거의 ‘너에게 난 나에겐 넌’ 등 100여 곡의 가요를 작곡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정은미 음악감독과 공동작곡을 맡아 오페라 원작의 모차르트 음악을 일반 대중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현대적으로 편곡하여 17곡의 경쾌하고, 밝은 뮤지컬의 선율로 다가갈 예정이다.

2010년 1월 개관한 하다소극장 오픈 기념공연으로 선정된 뮤지컬 ‘갬블 인 러브’는 2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종로5가에 위치한 하다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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