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26.8.27 목 10:30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인터뷰
[공연장탐방 ②] 경기도 문화의전당 - 우수한 기획공연 제작, 유치에 중점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경기도의 문화 발전과 경기도민의 문화적 정서 함양을 위해 지난 1991년 문화예술회관의 형태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4년 6월 재단법인 경기도 문화의전당으로 새로이 변모해 침체되었던 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를 제작하여 자체 제작공연의 성공사례로 인식되었다. 이후 문화수용의 변방이라고 인식되던 지방 공연장의 약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창작공연의 제작, 문화 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문화 창조의 중심지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경기도 문화의전당의 조요한 팀장을 만나보았다.

▶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가?
△ 국악단, 무용단, 오케스트라단, 극단 등 경기도 산하 예술단체가 4개 있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는 이러한 예술단체를 운영, 관리하는 것 외에도 ‘모세혈관 문화운동’ 등 문화 복지 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는 기획공연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 결과 이전에는 기획공연도 많지 않았고 공연장 가동률도 50%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가동률 90%로 상승했다. 기획공연도 50개 정도 진행해 오는 중이다.

▶ 경기도 문화의전당의 지향점
△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성남이나 고양은 예산이 풍부한 반면 안산, 의정부 등 다른 곳의 사정은 대부분 힘들다. 따라서 그 중심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예술단체로서 우수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다른 공연장이 예산 문제로 포기하게 되는 자체 제작 등에 중점을 두어 경기도 문화의 메타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경기도 문화의전당만의 이색 마케팅
△ 공영장이라고 해서 공연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공연 외 문화적인 향연을 누릴 수 있는 여건 역시 성립되어야 한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는 매년 어린이날 공연장을 개방해 천원에 공연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과 공연문화에 대한 친밀도를 쌓아왔다. 또 여름에는 야외공연장을 활용해 영화 상영을 하거나 겨울에는 ‘모닥불 축제’를 열어 고구마도 구워 먹는 등 손님들을 위한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 경기도 문화의전당의 뚜렷한 색깔을 각인시키기 위해 어떤 사업을?
△ 여러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도넛 형태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북부와 남부를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라든가, 예술단체를 활용한 제작을 하려고 한다. 여러 장르의 공연, 문화 복지 프로그램 등에 대한 고민을 통해 경기도 슬로건인 ‘세계 속의 경기도’에 맞추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공연에 대해서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

▶ 기획 공연의 성공 사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오늘이 있기 까지…….
△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경기도만의 특색을 지닌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공연이다. 사실 처음에는 호응이 별로 없었다. 그렇게 한 1년 정도 공연 한 뒤 예술의 전당에서 홍보 마케팅, 작품 수정 작업을 거친 결과 성공할 수 있었다. 이어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3일간 공연하면서 중앙일보 뮤지컬 작품상을 받게 되었고, 타 시상식에서도 여러 상을 거머쥐는 등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더 탄탄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

▶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 대한 수원 시민들의 반응
△ 호응은 굉장히 좋다. 제작공연 중에 호응을 받은 것은 ‘명성황후’와 ‘화성에서 꿈꾸다’ 정도이기 때문에 자부심이 크다. 수원 사람들이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해보면 답이 나오는 것 아닌가. 호응이 꽤 좋다고 본다.

▶ 경기도를 넘어 서울, 지방 관객들에게 한마디
△ 서울시민들이 찾는 비율은 생각보다 낮다. 1%도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수원에서 이곳을 찾는 관객들의 비율이 얼마나 되나 조사해보면 연간 50만 정도 된다. 경기도 문화의전당의 역할은 왔던 관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고 공연 외적인 부분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이벤트나 초대에 의존하기보다 매표로 이어지고 공연 마니아들이 형성될 수 있는 작품과 그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좋은 공연이라고 해도 관객들이 찾지 않으면 그만 아닌가. 현재로서는 시민들에게 극장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의 개념으로 접근해 친근감을 쌓은 뒤 자연스럽게 공연과도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백수진 기자 /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테이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