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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대표, 서울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도시로 만들어 줄 페스티벌이 될 것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작년과 달리 2008년 페스티벌에는 4계절에 맞추어 4개의 테마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지난 봄 열렸던 궁 축제, 여름의 한강축제에 이어 가을에는 예술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새로운 콘셉트로 예술축제를 준비하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그 축제를 이끌고 있는 안호상 대표를 만나 새로운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이번 가을 페스티벌은 어떤 콘셉트인가?
우선 하이 서울 페스티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작년과 달리 4계절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기획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가을에는 예술축제를 기획했다. 10월에 열리는 많은 축제들에 관한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그 예술축제에 참여하는 또 다른 축제가 70여개나 된다고 들었다.
맞다. 우리가 새로운 예술축제를 만들려고 했을 때, 이미 서울에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세계무용축제, 드럼페스티벌,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등 장르별로 크고 작은 예술축제가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축제들을 모두 따져보니 10월에 열리는 축제가 모두 100여개가 넘더라. 이렇게 많은 축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서 또 다른 예술축제를 하나 더 만들어서 다른 축제와 경쟁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축제들을 통합하여 더 알찬행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생각했고, 그 결과 100여개의 축제 중에 70여개 축제를 묶어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 가을 예술축제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 축제를 한자리에 모으니 어떤 장점이 있나?
이렇듯 축제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예전에는 축제끼리 서로 경쟁만 하지 않았나? 또한 자기 축제 만들기도 바빴다. 하지만 이렇게 통합하여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축제들이 서로 방향성과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는 것 같다.



- 어떤 축제를 만들 것인가?
우리가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가면, 층별 매장이 정확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편히 가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또한 그런 정보를 미리 알 수도 있기에 경제적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 축제도 마찬가지다. 어떤 축제가 있는지 미리 알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각자에 맞게 둘러볼 수 있다면 훨씬 알찬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축제를 만들려고 한다.

- 통합 축제가 처음인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
세계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축제를 가지고 있는 곳이 없다. 이것은 서울의 자랑인 것이다. 이렇게 많은 축제를 그냥 경쟁하게 내버려 두면 서로 비난만 할 것 아닌가? 많은 정보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또한 이런 것을 하나의 축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고 싶다.

- 이번 축제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많이 모인 것 같다.
정말 한국은 예술가가 많다. 쉬운 예로 아시아에서 경쟁하는 북경, 상해, 홍콩, 도쿄와 비교를 해도 5배나 많은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분야별로 그런 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남의 얘기처럼 생각하지 말고, 일단 오면 된다.

- 아직도 페스티벌 참여를 망설이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그냥 축제광장으로 나들이를 할 것을 권한다. 정보가 없어도 된다. 축제광장에는 축제정보센터가 있으니, 거기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일 패키지부터 3일, 5일 패키지까지,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나들이를 해도 좋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빌딩, 산업화, 교통에 대한 느낌 외에 따뜻하고 감성적인 도시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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