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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의 가능성을 본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오만석 기획팀장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원작으로 한 연극 ‘폭풍의 언덕’이 2009년 6월 27일, 28일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2006년 초연 이후, 공연 때마다 매회 매진이라는 흥행 파워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극 ‘폭풍의 언덕’은 시적이고 섬세하며 지극히 감성적인 원작의 묘미를 공연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유치한 울산 북구문화예술관은 2003년 개관 후, 울산 지역문화의 질적, 양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올해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오만석 기획팀장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연극 ‘폭풍의 언덕’을 기획하고 유치했다.

‘젊음의 문화북구 2009 기획공연’, 연극 ‘폭풍의 언덕’
▶ 연극 ‘폭풍의 언덕’을 유치한 기획의도는 무엇인가?
△ 북구문화예술관은 연중기획으로 중앙의 우수작품들을 선정해서 지역주민에게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기획한 연극 ‘폭풍의 언덕’은 원작소설로도 그 작품성이 잘 알려져 있다. 상업적으로 흐르고 있는 공연문화에서 작품의 순수성과 작품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기획공연으로 유치하게 됐다.

▶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캐치프레이즈가 ‘젊음의 문화북구’로 알고 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 울산 북구는 지자체 중에서 나이가 젊다. 젊다는 것은 희망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젊고 역동적인 문화와 예술을 지향하는 지자체다.

지역의 문화 공간, ‘북구문화예술회관’
▶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울산의 지역문화에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는가?
△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울산 지역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공연문화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일과 후 저녁 시간을 공연문화에 활용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지역의 공연장이 가까이에서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 공연이나 전시작품들은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 지역공연장이라는 한계 때문에 어떤 우리만의 색을 갖기는 어렵다. 따라서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뮤지컬, 정극, 국악 등 다양한 분야의 질 좋은 작품들을 유치하려고 노력한다.

▶지역 공연장으로써 운영상의 어려운 점은?
△ 지역 공연장의 공통적인 어려움이다. 공연문화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리적 요건 때문에 공연문화에 대한 관심과 마니아층이 얇다. 따라서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소문난 작품이 티켓 판매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어렵다. 해마다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운영계획은?
△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역문화의 공연인프라가 부족하다. 북구문화예술관은 특히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 이곳에서 얻어진 인력들은 문화의 수요자가 되고 지역문화 발전과 공연인프라 구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기대한다.


한기화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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