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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한선숙/상명대 교수)가 주최하는 ‘제28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이하 모다페)’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6일까지 12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아르코 시티극장, 서강대

 

지난 5월 14일과 15일 열렸던 제39회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 현대무용 일반부 남자부문 금상을 수상한 전환성(한국예술종합학교 4년)은 “(제가)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한 달 동안 술도 끊고 그 좋아하던 당구도 끊고 오직 (동아무용콩쿠르) 준비에만 전념했어요”라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감사하죠”라는 짧은 한 마디로 수상의 기쁨을 표했다. 덧붙인 그의 설명에 의하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냄새 맡았던 모든 환경 혹은 인연과 감정……. 또 생각지도 못한 모든 것들에게 감사하다는 것”이다.

한편 전환성은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이에요”라며 “다만 군 면제 제도가 폐지돼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군 면제 여부와 상관없이 영광스러운 상이죠”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환성은 “현대무용가로서 만족스러운 데뷔를 치른 것 같아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됐다”고 한다.

무용인의 길을 걷고 있는 전환성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TV에서 백댄서들을 봤다”며 자신이 춤을 추게 된 이야기를 풀었다. “가수 뒤에서 백댄서들이 춤을 추는데, 저 정도는 저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제 전공을 찾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그 뒤 백댄서 활동에서부터 점차 재즈나 발레 등 여러 장르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고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현대무용’을 얘기 하시는 거예요. 그 춤은 박자에 맞춰 추는 게 아니라 자기가 표현하는 대로 출수 있는 춤이라고 하셨죠. 그때 저는 ‘아, 이거다’라고 생각했어요.”

이번 콩쿠르에서 그가 선보인 작품의 메시지는 “(몸을) 진실로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어떤 표현으로 다른 향수 혹은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움직임에 집중했어요. 아무 감정 없이 몸이나 근육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움직이는 것이 제 작품의 모토였죠.” 그가 앞으로 바라는 무용수의 표상 역시 “진실로 움직이는” 무용수다. “마음이 움직여서 몸이 움직이는” 즉, 마음에서 몸이 통하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람인 것. “현대무용은 약간 추상화 같다는 거예요. 자기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추상적인 메시지로 전달하잖아요. 그게 바로 현대무용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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