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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주니어 1위 김기민, 감동을 주는 발레리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김선희 교수님과 블라드미르 킴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아버지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주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한 김기민 발레리노는 수상소감을 부탁하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기뻐요.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기민 발레리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발레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그는 전 세계 발레리너들이 참여한 ‘제5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당당히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였기에, 그를 주목받고 있는 발레 유망주라고 소개해도 무방할 듯싶다. 기대되는 발레리노 김기민에게 남자 무용수들이 흔히 받게 되는 질문을 해 보았다. 어떻게 해서 발레를 시작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김기민 발레리노는 대부분의 무용수들처럼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발레를 접하게 된 케이스였다.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때 형이랑 같이 취미로 시작했죠. 그런데 여러 대회나 콩쿠르에 참여하게 되면서 발레의 재미를 알게 되었어요. 결국 어머니랑 상의한 끝에 전공으로 발레를 택하게 되었어요.” 이어 김기민 발레리노는 “그런데 제 몸이 발레를 하기에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런 것을 억지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많이 힘들죠”라며,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세요. 그래서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발레가 재미있거든요. 제가 계속 발레를 하는 이유죠”라며 발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발레에 대해 품고 있는 그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발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초심’이라는 단어를 뱉었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발레는 처음에 품었던 생각 그대로 매일 꾸준하게 노력해야 해요.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견디는 게 가장 중요하죠.”

현재 김기민 발레리노는 지방 공연을 위해 전주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로마 콩쿠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준비 때문에 지금 몸이 많이 힘든 상태에요. 크고 작은 공연들이 끝나면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어떤 무용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그는 “지금까지 많은 선생님들이 도와주셨지만 특히 이원국 선생님께서 제일 많이 지도해주셨어요. 선생님께 배울 점도 정말 많았습니다. 저도 이원국 선생님처럼 뛰어난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스승 같은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남겼다. 그렇다면 어떤 무용수가 뛰어난 무용수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하자, 그는 “무대에서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용수”라는 짧고 명확한 한 마디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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