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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무자 정현숙, 보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소통의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노력할 것 -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을 통해 오는 9일과 10일 공연을 앞두고 있는 안무가 정현숙은 “안무자로서는 다소 어려운 공연이죠”라는 말로 이번 공연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국립무용단의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한국 춤의 다양한 종류와 특색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 창작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그렇기에 이 공연은 매해 전통춤 시연과 창작춤 시연을 동시에 진행하고, 안무가와의 워크숍 시간도 마련되는 방식으로 이어져가고 있다. 이에 안무가 정현숙은 “춤이라는 것이 내가 추고자 하는 것을 모두 말로 설명한다는 것이 어려운 작업인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후 관객들이 안무자에게 직접 질문도 할 수 있고 전반적인 설명이 뒤따라야만 합니다”라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가 제 1순위로 관객을 염두해 둔 공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다른 어떤 공연보다도 안무자들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현재 국립무용단원이기도 한 정현숙이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에서 선보일 창작춤은 ‘이동원류 신칼대신무’를 토대로 한 ‘서울에서 이(다를 이:異)서(여러 서:庶)방(찾을 방:訪)찾기’이다. 이동원류 신칼대신무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많은 부분 무속적인 느낌을 풍기는 춤이다. 무속적인 느낌에 배경이 서울인 것이 특이했다. 그녀는 작품의 배경을 서울로 잡은 이유에 대해 “제가 서울 토박이인 것이 가장 큰 이유고요. 많은 것이 모여 있고, 집합되어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잖아요”라고 명쾌하고도 단순한 답을 내려준다. 안무자로서는 첫 작품이라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정현숙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현대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겠지’하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기 싶잖아요”라며 “그런 고정관념에서 자의적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캐릭터와 스토리가 중심이 됩니다. 여기에 해학적인 요소들이 첨가될 것이고요”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제목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굉장히 큰 작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대인관계, 다른 사람의 생각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썼습니다”라고 작품의 포인트를 일러주었다. “무용에서는 이런 시도들이 위험할 수도 있지만 워낙 관객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공연이기에 과감히 시도해 보았습니다”라고 전하는 안무가 정현숙의 ‘서울에서 이(다를 이:異)서(여러 서:庶)방(찾을 방:訪)찾기’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신칼대신무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나, 춤이 아닌 말로써 설명을 덧붙여하는 안무가 모두 어려울 수 있는 공연입니다” 정현숙은 그런 이유로 이번 작업을 통해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무자로서의 첫 시도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작업이었다.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은 단계인거죠”라고 말한 정현숙은 “앞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작업, 관객들과의 소통이 중요시 되는 작업들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라고 향후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정현숙이 전하는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이야기와 그녀의 창작품 ‘서울에서 이(다를 이:異)서(여러 서:庶)방(찾을 방:訪)찾기’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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