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발레협회가 8월 16일부터 8월23일까지‘2008서울발레엑스포’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발레엑스포’의 초점은 발레의 대중화이다. 한국발레협회 설립 이래 한국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최성이 조직위원장을 만나 ‘발레엑스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발레엑스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지금까지의 발레 페스티벌은 국내 팀이나 해외 팀의 공연 위주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공연들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페스티벌인데 발레 전공자들만의 축제가 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BALLET FOR ALL’이라는 주제로 교육, 공연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작년 6월부터 근 1년간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담고 있는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메인 공연으로는 개막 공연인 툴사 발레단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외국팀과 국내 팀들의 공연 이외에도 발레음악 콘서트, 스타체험 등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발레음악 콘서트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발레 음악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하다고 하면, 사람들이 공연을 보면서도 음악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가지지 못하지만 사실 무용에서는 음악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런 음악 효과를 알리기 위해 오케스트라와의 협의를 통해 준비한 것이 바로 발레 음악 콘서트입니다. 또 스타 체험 같은 경우는 발레 스타들이 자신의 발레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장래에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 스타 갈라도 발레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발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공연이 될 것입니다. 해외 콩쿠르에서 수상한 신예들을 한자리에 서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외에 발레부스, 마켓부스 등 여러 단체들이 설치한 다양한 부스들이 있는데, 토슈즈나 무용복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리치료단체에서 체형을 진단해주고 무료로 치료를 해주는 만큼 잘 이용하면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행사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내용은 어떤 부분입니까?
뮤지컬이 대중화된 것처럼 사람들에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신경 썼습니다. 전문가들 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을 통해 자발적인 산업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재미있는 페스티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사람들이 심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가장 신경 썼습니다.
- 발레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번 ‘발레엑스포’는 발레를 배우는 어린 학생들부터 발레에 관심이 있는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만 즐기는 어려운 페스티벌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발레 스타들과의 만남, 발레 패션쇼, 애니메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발레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박혜진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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