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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무자 김윤희, 한국 전통춤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날까지 노력할 것 -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

 

지난 7월 23일부터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첫 문을 연 국립무용단의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국립무용단의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한국 춤의 다양한 종류와 특색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 창작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안무자 박종현에 의해 ‘승무-현대무용에서 바라본 승무동작의 분석’과 창작춤 ‘점점(漸漸)’이 시연되었고, 26일과 27일에는 안무자 엄은진의 ‘진도 씻김굿 중 저승혼사굿-의미와 춤사위 발굴’과 창작춤 ‘사이다’가 공연을 마쳤다. 이어 오는 30일과 31일에는 쿰 댄스컴퍼니 출신의 안무자 김윤희가 ‘강강술래-진도 강강술래 역사와 그 속에 나타난 노랫말의 의미 및 동작표현 연구’, 그리고 진도 강강술래를 기본으로 한 창작춤 ‘원(圓)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30일과 31일 공연에서 안무자 김윤희는 창작춤 소개에 앞서 관객들에게 전통춤 진도 강강술래에 대한 간단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안무자 김윤희는 “전통춤을 어렵게 생각하는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이론 발표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 대해 “진도 강강술래의 가사 의미와 동작표현 연구를 소개할 것”이라며, “가사 속에 전라도 방언들이 많아서 100%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해석하고 동작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통춤 소개 후에 무용수 6명이 진도 강강술래의 대표적인 춤사위들만 골라서 재연하는 시간을 통해 관객들의 편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전통춤 시연에 이어 2부에서 선보일 김윤희 안무의 창작무는 ‘원(圓)하다’이다. 안무자 김윤희는 이 작품의 제목이 크게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닌다며 “첫 번째는 둥근 ‘원’을 뜻하고, 다른 한 가지는 소원하고 기린다는 의미의 ‘원’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작품 속에서 보름달을 형상하는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작품 중간 판소리의 해학적인 부분도 삽입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통춤이라기보다는 컨템포러리적인 현대적 느낌을 살려 안무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덧붙여 “하지만 강강술래의 발동작이라든지 기본적인 부분은 빗나가지 않도록 하였고, 판소리와 매칭이 되어 이해하기도 쉬운 것”이라는 말로 전통적 느낌과 현대적 느낌이 결합한 이번 작품 ‘원(圓)하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립무용단이 마련한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전통 춤에 대한 관심이 적은 대중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시연을 곁들인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이에 김윤희는 “안무자로서도 다른 공연보다 준비할 것이 많은 작업”이라며, “하지만 일반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줄 수 있고, 무용에서 창작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라 큰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창작무용의 해외 진출에 대해 욕심이 많다는 안무가 김윤희는 마지막으로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화시켜 외국에 우리 춤의 우수성을 널리 소개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당찬 젊은 안무가 김윤희의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2008’ 공연은 오는 30일과 31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 외에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전통 춤 소개에 앞장설 그녀의 ‘촘촘한 디딤새’에 주목해보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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