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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발레는 나의 존재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신앙 같은 것입니다.”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한상이’ 무용수와의 인터뷰

 

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08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열린다. ‘2008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세계 메이저 직업 발레단과 현대무용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출신 프로 무용수들을 초청해 펼치는 공연이다.

특히 이번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는 현재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이가 초정되었다. 그녀는 스위스 로잔 국제콩쿠르에서 10명이 겨루는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바 있으며 뉴욕 국제콩쿠르 3위 등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다. 벌써부터 컨템포러리와 클래식 모두를 능숙하게 소화해낼 줄 아는, 모든 조건이 완벽한 무용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같은 발레단 동료인 주앙조 알퀴스(Juanjo Arques)와 컨템포러리 초연작 ‘이방인(L;etranger)’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원철과는 발란신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를 춤춘다.

▷먼저 국내 팬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신의 소개와 현재 활동 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저는 예원학교졸업하고 서울예고 2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지난 2005년도에 모나코 몬테 카를로 발레단(Monaco Monte-carlo ballet company) 입단하여 2007년 7월에는 네델란드 국립발레단(Dutch National Ballet Company)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입단해있는 네델란드 국립발레단(Dutch National Ballet Company)은 지난 2004년 모나코댄스포럼 오디션 때 통과했던 두 발레단 중 하나였습니다. 그 후 2007년 2월에 개인적인 오디션으로 입단하게 된 것입니다.

▷무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는 항상 매사에 활발하고 활동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용이 적성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취미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하게 되었으니깐 말이죠.

▷이번 ‘2008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에서 선보일 공연은 어떤 공연이며, 어떻게 준비 중이신가요?
▲ 이번에 공연하게 될 클래식 작품으로는 차이코프스키 파드되로 국립발레단의 이원철씨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평소에 해보고 싶은 작품 중 하나였습니다. 또 신나고 경쾌한 음악이어서 갈라 공연으로써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발레는 네덜란드발레단 수석무용수 Juangjo Arques씨가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안무한 작품으로 강렬하면서도 서로의 고리로 연결되어 낯선 사람과의 강한 이끌림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클래식 발레와 현대발레의 느낌이 다분히 상반되기 때문에 이 두 작품을 어떻게 다르게 표현을 하는지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8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으로 국내에서 공연하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하신지요.
▲ 해외진출이후 모처럼의 귀국 공연이고 갈라 공연은 처음인지라 무척 긴장되고 설레입니다. 또 클래식과 현대발레라는 장르와 느낌이 다른 두 작품을 통해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모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시면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어떤 것입니까?
▲ 해외 무용수들의 발레에 대한 열정과 프로정신입니다. 발레를 삶 자체로 생각하는 그들의 강한열정과 스스로 즐기려는 자세를 배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도 그런 점에서 많은 발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 말씀해주세요.
▲ 처음 입단했을 때는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서 고생스러웠습니다. 그 외에도 음식과 문화적 차이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덕분인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말씀해주세요.
▲ 발레는 나의 존재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신앙 같은 것입니다. 반드시 무엇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발레 그 자체를 즐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시간이 지나 무엇인가 성취되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팬 분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을 잊지 않고 항상 관심 있게 지켜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또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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