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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아무용페스티벌’ 발레 여자 금상, 한서혜 발레리나, “행복을 주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

 

‘2008 동아무용페스티벌’이 지난 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동아무용페스티벌’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전력’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무용 콩쿠르다. ‘동아무용페스티벌’에서는 한국무용 전통 부문과 현대무용 부문, 한국무용 창작 부문과 발레 부문으로 나뉘어진 가운데 ‘발레 여자 부문’에서 한서혜(한국예술종합학교 4년)가 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틀간의 본선 동안 총 91명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발레 여자 부분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한서혜 발레리나와 인터뷰 나눠보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한서혜 발레리나는 ‘동아무용페스티벌’ 수상의 영광을 떠올리며 짤막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너무 너무 좋은 상을 타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요. 저를 지도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 상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습니다.”

한서혜 발레리나는 이번 ‘동아무용페스티벌’ 뿐 아니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로잔느 콩쿠르’에서 3위를 하는 등 많은 수상이력을 남기며 차곡차곡 세계적인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발레 유망주다. ‘동아무용페스티벌’의 금상 수상, 그 영광의 시간이 있기 위해서 그녀는 꾸준한 연습을 해왔을 것이다. 한서혜 발레리나에게 연습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질문하자 그녀는 “매일 똑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 보니 지겨워질 때도 있었어요. 그것을 참고 꾸준히 연습하는 게 힘들었죠”라고 말하며 이어 “제 지도교수님이신 김선희 교수님께서는 ‘발레는 옛날부터 인간들이 꿈꿔오던 수직 상승의 예술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발레 동작들이 모두 하늘을 향해있잖아요.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발레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하는 도전적인 예술이고 그렇기 때문에 위대하기도하고 고통스럽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매일 지루하고 힘들 때도 항상 교수님 말씀을 기억하면서 참아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김선희 교수의 말대로 발레는 정말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하는 도전적인 예술’이다. 발레를 보면 인간의 몸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고난이도의 동작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한서혜 발레리나는 어떤 동작을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을까? “발레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푸에떼’에요. 이 동작은 32바퀴를 연속해서 발끝으로 도는 동작인데요. 이것이 발레리나가 프리마돈나로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동작이라고 생각해요. 얼마나 이 동작을 깨끗하고 힘있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자질이 평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동작을 특히 신경 쓰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동작을 과시하는 발레는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 되는 무용이다. 한서혜 발레리나의 발레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이에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어요. 그때는 어렸을 때라 그저 의상이 너무 예쁘고 머리에 왕관을 쓰는 게 좋아서 발레를 하게 됐죠. 나중에는 발레를 계속 하다 보니 그 매력에 빠지게 됐어요. 다른 춤은 안 춰봐서 잘 모르겠지만 발레는 계속 열심히 하다 보면 얻어지는 것도 많고 안되던 동작들이 성공했을 때 그 쾌감이 정말 크거든요. 그게 지금까지 제가 발레를 하고 있는 이유 같습니다”라며 발레의 매력을 이야기하던 한서혜 발레리나는 “많은 사람들이 제 춤을 보고 ‘행복하다’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행복을 주는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라는 아름다운 소망을 전했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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