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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하림에서 까칠남 알렉스로 연기변신, 뮤지컬 ‘온에어 시즌2’의 김동욱

 

2007년 여름,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기억하는가? 이 드라마를 통해 단숨에 완소남으로 등극하여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김동욱이다. 배우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 진하림 역으로 등장해 일명 자뻑하림, 애교하림 등등의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그가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온에어 시즌 2’로 뮤지컬 첫 무대에 서게 되었다.

- 부드러웠던 그가 나쁜 남자로…….
뮤지컬 ‘온에어 시즌 2’는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아이돌 가수 출신의 솔직당당 연하남 DJ 알렉스와 순수진지 연상녀 PD 김순정이 펼치는 알콩달콩 연애 담을 다룬 로맨틱 뮤지컬이다. 배우 김동욱은 이번 공연에서 진정한 뮤지션 알렉스 역을 맡았다. “그동안 TV브라운관에서는 밝고 활발한 역할로 재미와 웃음을 드렸다면 이번 뮤지컬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알렉스라는 캐릭터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하림과는 전혀 다르다. 드라마 속 하림이 귀여운 이미지로 여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이었다면, 이번 뮤지컬의 알렉스는 굉장히 까칠하고 거만해서 한마디로 말해 재수없는 남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까칠남도 극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렇게 달라져가는 알렉스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묘한 매력을 느낄 것 같다.”

- 카멜레온 같은 그의 연기변신, 이번에도 성공?
배우 김동욱은 그가 출연했던 수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왔다. 모두들 하나 같이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가 김동욱이 맞아?’ 라고 물어볼 정도로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에 의아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항상 웃으면 웃는대로, 놀라면 놀라는대로, 화나면 화나는대로 각각의 표정을 작품 안에 그대로 녹여냈다. 그는 “이제까지 작품을 고를 때 어떤 캐릭터인지 유심히 살펴보고 함께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면서 선택했다. 함께 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해야 결과도 좋기 때문이다. 또 내가 얼만큼 극 중 인물에 대해 열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인가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좋은 작품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이번 뮤지컬은 처음부터 잘 알지 못했다. 사실 ‘온에어 시즌 1’도 보지 못했던 터라 작품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연출가님과 작가선생님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확신이 서서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 장르를 구분하지 않은 그의 넘치는 연기열정
그는 이번 뮤지컬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작품에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워낙 뮤지컬을 좋아해서 자주 즐겨보는데 그 중 헤드윅을 정말 좋아한다. 헤드윅은 영화로 먼저 봤던 작품이었다. 그 작품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헤드윅에 대한 열정이 생긴다. 그래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헤드윅을 꼭 해보고 싶다. 이 밖에 드라큘라나 돈키호테 같이 이미지가 강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또 이제까지 드라마와 영화만 해왔던 그에게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다. “뮤지컬은 라이브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순간순간 모든 것들이 라이브로 진행되고 피부로 가깝게 와 닿아 짜릿한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뮤지컬은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하는 공연이라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좋은 장점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동욱은 관객들에게 “온에어 시즌 1을 보셨던 분들도 있고, 전혀 작품에 대해 모르고 오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믿고 오셔서 편안하게 봐 주셨으면 한다.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전혀 부담스럽거나 하는 공연이 아니기 때문에 오셔서 무대 위의 배우들과 함께 느끼고,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그의 매력은 아마도 끊임없는 도전과 넘치는 열정일 것이다. 각기 다른 장르를 어색함 없이 작품 안에 그대로 녹여내는 그에게 뮤지컬 도전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그의 연기열정과 도전을 기대해본다.
(▶공연정보 뮤지컬 ‘온에어 시즌 2’-2008년 10월 7일~2009년 1월 4일, 대학로 스타시티 3관,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3시, 6시(월 쉼), 전석 45,000원 문의 02-517-8642)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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