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폴라로이드’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PMC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단 한 장 밖에 가질 수 없는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아무리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단 한번뿐인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폴라로이드’는 뮤지컬 ‘싱글즈’를 통해 ‘제 13회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과 ‘제 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사/극본상을 수상한 성재준이 연출하고 뮤지컬 ‘싱글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배우 김도현이 주인공 ‘김준혁’으로 출연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배우 김도현은 ‘제 13회 한국 뮤지컬 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뮤지컬 ‘싱글즈’ 외에도 ‘천사의 발톱’, ‘지킬 앤 하이드’, ‘인당수 사랑가’, ‘나쁜 녀석들’ 등에 출연하여 탁월한 연기력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다. 이번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는 배우 김도현을 만나 보았다. 먼저 김도현은 “주인공 김준혁은 사랑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20대 후반의 남자로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강한 사진작가이다”라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난 뮤지컬 싱글즈에서는 임정준이라는 강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임정준은 순수하지만 어눌한 성격의 소유자다. 또한 그는 착하다 못해 남들에게 당하고 살 것 같은 인물이다. 하지만 ‘폴라로이드’의 김준혁은 나름대로 세련되며 자기 생각과 자기 일에 열정적인 성향을 보이는 캐릭터다. 또 그는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호감가는 청년으로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밝힐 줄 하는 도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싱글즈’의 임정준과는 다른 매력을 소유한 ‘폴라로이드’의 김준혁을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의 무대를 통해 한 번도 중복된 역할을 맡지 않았을 만큼 매번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해왔다. 이에 배우 김도현에게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것인지 묻자 그는 “이번에는 사랑의 중심에 선 역할을 하고 싶었다. 짝사랑이 아닌 사랑을 끌고 가는 역할 말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 전에는 이런 멜로라는 장르에 별 관심이 없었고 또 목소리도 바리톤의 음색을 가졌기에 스스로가 멜로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얼마 전 ‘나쁜 녀석들’이라는 뮤지컬을 하게 되었는데 극 중 노래가 거의 하이 톤이었다. 참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에 성재준 연출가의 제의를 받아 멜로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멜로가 주를 이룬 작품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멜로보다는 재미있고 신선한 소재를 가진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이번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정통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배우 김도현은 “사랑이라는 소재는 오래전부터 모든 가요, 드라마, 무용, 미술 등 문화 장르에 빠짐없이 등장해 왔다. 아마 사랑이야기가 없는 소재와 작품은 없을 것이다. 누군가 ‘또 사랑이야기이냐’라고 묻는다면 ‘네, 또 사랑이야기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랑이야기는 모든 분야에 공통 화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에게 “하지만 이 작품은 사랑에 대한 소재만 같을 뿐 이야기, 배우, 무대의 모든 기법들은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어디서 들어봄직한 설정들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 상황에 처해있는 캐릭터, 공간 역시도 다르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그 사랑이 절정까지 올라오고, 그러다 이별하고 하는 뻔한 이야기지만 ‘어떻게’ 사랑이 싹트고, ‘어떻게’ 사랑이 절정에 이르고, ‘어떻게’ 헤어지고 하는 이 ‘어떻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뻔한 사랑을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 뮤지컬 ‘폴라로이드’에서 보여주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 장르의 뮤지컬들이 7, 8월에 많이 들어온다. 특히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작품들이 국내에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 정발 기본적인 뮤지컬들은 대학로에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 가운데 뮤지컬 ‘폴라로이드’를 통해 쇼 뮤지컬에 식상해진 관객들이 원점으로 돌아와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를 대신했다. 늘상 새로운 것이 등장하는 이 시대에 어쩌면 누군가는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너무 흔한 내용을 담고 있어 식상하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사랑 이야기에 목말라 하는 이들이라면 이번 뮤지컬이 그들의 목마름을 적셔줄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폴라로이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PMC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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