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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에딘버러 페스티벌’ 대상 수상 작품 뮤지컬 ‘유로비트(Eurobeat)’의 배우 타이란 파크(Tyran Parke)와의 인터뷰

 

2007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대상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유로비트(Eurobeat)’가 오는 7월 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유로비트’는 영국 유명 일간지 스콧츠맨(The Scotsman)에서 선정하는 ‘프린지 퍼스트 어워즈(Fringe First Awards)’에서 ‘최고의 뮤지컬’로 선정되었던 작품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오는 9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본격적인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뮤지컬 ‘유로비트’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송 콘스테트인 ‘유로비전’을 뮤지컬 형식으로 변환시킨 작품이다. 특히 유럽 10개국(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헝가리, 그리스,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의 송 콘테스트를 본 뒤 관객들이 직접 1위를 결정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은 이미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한국 첫 공연을 가졌으며 한전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위해 얼마 전 서울에 도착했다. 본 신문에서는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원 중 영국과 스웨덴 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타이란 파크(Tyran Parke) 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리지널 팀의 방한 소감과 뮤지컬 ‘유로비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타이란은 “작은 규모로 시작되었던 유로비트 공연이 영국을 넘어 한국 땅까지 밟게 돼 그 감회가 무척 새롭다. 공연을 하면서 느끼는 영국과 한국 관객들의 반응 차를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영국과 한국 관객들의 반응에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 물어보았더니 “한국 공연을 하기 전 주위에서 ‘한국 사람들은 소극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와서 실제로 쇼를 해보니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관객들 대부분이 ‘짝짝이(응원도구)’를 구입해 각 나라별로 응원 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관객 참여율이 정말 높다”고 답했다. 이어 타이란은 한가지 말을 덧붙였다. “영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만큼 문화적 차이도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유로비트 팀은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어떻게 하면 한국 관객들이 재미있어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많은 관객들이 와서 봐주셨으면 한다.”

한국 사람이 외국인을 만날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우리 한국의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아닐까 한다. 이에 한국을 처음 방문해 봤다는 타이란에게 한국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질문하자 “한국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그가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우리의 ‘가라오케 문화’라고 한다. “뒤풀이를 위해 가라오케를 방문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신나게 즐기는 모습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너무 신났다. 또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타이란에게 현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유로비트’의 소개를 부탁했다. 이에 그는 “유로비트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흥미로운 점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다. 입장할 때 관객들은 나라별로 배지를 받게 된다. 그때부터 스웨덴의 배지를 받은 사람은 스웨덴 국민이 되는 거고, 영국의 배지를 받은 사람은 영국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나라별로 팀을 나누어 열광적인 응원을 하면서 각 나라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된다. 또 어느 나라가 우승할지 모른다는 랜덤의 재미가 우리 작품의 매력이다.”

뮤지컬 ‘유로비트’는 오는 7월 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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