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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혁 집행위원과 미리 보는 ‘제 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제 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행사를 준비하는 대구는 오는 17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제 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앞두고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세계적인 뮤지컬 페스티벌로 자리 잡기 위해 그 두 번째 행보를 진행 중인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배성혁 집행위원을 만나 곧 있을 페스티벌의 면면을 들여다보았다.

▷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올해로 두 돌을 맞이했습니다. 한국의 유일한 뮤지컬 축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은데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유로비트’나 ‘버터플라이’처럼 한국에서 한 번도 공연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이번 ‘제 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초연된다는 것이고 다음으로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티켓의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저희 페스티벌에서 공연되는 작품의 가격은 1만원에서 5만원까지 구성되어있습니다. 물론 이 가격 역시 부담 되는 관객들이 있겠지만 공연 시장의 평균 가격을 감안했을 때 이는 매우 저렴한 것으로 사려 됩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작품들 중 가장 비싼 작품의 가격이 5만원이라면, 10만원에 세 작품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격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습니다.
▷ 지난 ‘제 1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이후에 대구 시민들의 문화 관심도가 얼마나 높아졌나요? 이 페스티벌이 대구 지역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 지난 ‘제 1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대학 뮤지컬 페스티벌’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행사가 진행될 당시 좌석이 부족해 못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작년 페스티벌이 끝나고 난 후 변한 것이 있다면 타 지역의 사람들이 뮤지컬 관람을 위해 대구로 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구 인근 도시뿐 아니라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에서도 보러 오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을 유치하거나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대구 뮤지컬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내년의 목표는 영화티켓가격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보니 다양한 지원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제 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 대구에는 아쉽게도 대기업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메세나(Mecenat, 문화예술,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 역할을 하는 기업도 없죠. 지금은 고생스럽지만 저희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된다면 협찬사가 자동으로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 2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우선 대구 동성로 일원에 뮤지컬 공연과 관련한 프린지 페스티벌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3주 동안 동성로에서는 매일 매일 새로운 공연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프린지의 취지를 이어받아 다양한 공연 팀들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작품들도 소개하고, 뮤지컬 동호회에서 준비하는 뮤지컬 관련 자료 전시 등도 이뤄집니다. 또한 뮤지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교수협의회와 함께 뮤지컬의 전반적인 이론과 실기에 대하여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시상식에는 참가작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의 배우에게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도 준비되어 더욱 화려한 뮤지컬 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작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이필동 집행위원장님께서 대구를 뮤지컬 생산 제작의 허브역할을 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국제적인 뮤지컬 페스티벌을 유치하면서 대구에서 생산되는 뮤지컬의 변화가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나요?
▲ 우선 실질적으로 창작지원센터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창작지원센터는 뮤지컬의 기초적인 창작 기지를 만들고 각 공연들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 대구시 차원에서 구체화 시키는 작업 중이고, 그것이 뮤지컬 페스티벌이 활성화되는 일원에서 더욱 가속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지역적인 차원에서 좀 더 나아가 아시아나 세계적인 뮤지컬축제로 뻗어가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첫째로 기업의 협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금은 자원봉사 위주로 축제를 2년째 끌어오고 있지만 국제적인 축제를 생각하면 현재의 예산은 너무나 초라합니다.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예산적인 부분이 제일 힘든 부분입니다. 또한,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간이 1주가 되었든, 1달이 되었든 대구 전체가 뮤지컬로 하나가 되고 뒤이어 가까운 안동, 경주와도 연계가 되어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지역의 관광 사업과도 이어져 전 방위적인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취재_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글_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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