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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이프’의 배우 ‘유준상’, “1년만의 무대복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딱 1년만이다. 뮤지컬 무대와 TV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더 라이프’의 주인공으로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나 이번 작품 뮤지컬 ‘더 라이프’는 그가 지난 2007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열연하였던 뮤지컬 ‘천사의 발톱’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낳고 있다. 뮤지컬 ‘더 라이프’는 80년대 뉴욕정화 운동으로 섹스 산업 끝물에 사는 포주와 매춘부등 3류 인생들의 질퍽한 이야기를 재즈의 선율로 표현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배우 ‘유준상’은 지난 5월 2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더 라이프’에서 매춘부들을 관리하는 비열한 포주 역할을 맡아 열연중이다.

-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순수한 청년 이예요.”
“저는 사실 너무 순수한 청년인데 어쩌다보니 자꾸 이런 역할을 맡게 되는지 모르겠네요(웃음).” 배우 ‘유준상’은 지난 2007년 공연된 뮤지컬 ‘천사의 발톱’에서 순진한 청년과 악마적인 모습의 인간을 가진 1인 2역을 소화해 낸 바 있다. “천사의 발톱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은 다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른 인간의 본능적 모습을 담은 악마의 모습 이였다면, 이번 더 라이프에서는 말 그대로 정말 비열한 사기꾼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입니다.” 누구보다 선하고 시원한 미소를 가진 배우 ‘유준상’은 아이러니하게도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유준상’은 “평상시엔 정말 그렇지 않다”며 거듭 강조했지만 그만큼 무대 위에서 캐릭터의 집중하는 모습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틀림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무대 카리스마의 힘마저도 함께 공연을 하는 동료 배우들의 몫으로 돌리는 겸손한 배우이다. “함께 공연하는 친구들이 힘이 컸죠.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것에 있어서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그 사람들이 내가 같이 일하는 매춘부들이고, 포주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끔 도와주었어요. 그 덕에 제가 좀 짓궂게 굴기도 했지만 표현은 잘 못해도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 ‘유준상’의 영원한 동반자 배우 ‘홍은희’, 서로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다
금실지락(琴瑟之樂). 거문고와 비파의 조화로운 화음처럼 부부 사이가 정답고 화목한 것을 이르는 옛 조상들의 말이다. ‘유준상’과 그의 부인 ‘홍은희’를 보고 있자면 ‘금실지락(琴瑟之樂)’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이들 부부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되 애정 어린 충고도 서슴지 않는 사이이다. ‘홍은희’가 지난 4월 27일 한 달여간의 공연의 막을 내린 연극 ‘클로져’에 출연했을 때에도 ‘유준상’은 그녀를 위해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비록 같은 무대는 아닐지라도 일하는 분야가 같다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어 배우 ‘유준상’은 “무대 경험에 있어서는 제가 홍은희씨 보다는 선배 입장에 서 있잖아요. 그래서 주로 제가 무대에 서는 방법들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편인데, 그 과정에 있어서 저 스스로 다시금 배우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라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든든하고 서로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상대가 있기에 배우 ‘유준상’과 ‘홍은희’가 보여줄 5년, 10년 뒤 무대 위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그리고 그들이 뿜어내는 행복의 기운들은 온전히 관객들의 마음속에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라 믿어본다.

- 3류 인생의 사랑의 배신의 노래, 뮤지컬 ‘더 라이프’
배우 ‘유준상’은 뮤지컬 ‘더 라이프’에 대해 “무엇보다도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너무나 좋은 재즈 음악들이 라이브로 진행되고요, 여기에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한 3류 인생들의 이야기가 알차게 더해졌습니다. 저는 이번 작품에서 매춘부들을 조절하는 자의 입장에서 그녀들의 사랑과 음모, 배신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라고 소개했다. 198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사랑과 우정, 아픔과 상처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뮤지컬 ‘더 라이프’를 준비해오며 ‘유준상’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이 자칫하면 중심을 잃기 쉬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준비하면서 저의 캐릭터가 단지 평면적인 인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제가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를 놓쳐버리면 극 자체에서 애매한 인물로 남게 되어 버리거든요.” 그는 작품 안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책임감 있는 배우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있기에 배우 ‘유준상’의 뮤지컬 ‘더 라이프’에 더 큰 기대를 걸어봄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 결국, 다 같다!
카메라 앞에서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의 촬영을 거쳐 완벽한 신(Scene)을 선보이는 TV드라마나 영화 같은 영상매체, 그리고 모든 것에 단 한 번의 기회만이 허락되는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것은 왠지 같으면서도 많이 다를 것만 같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결국 다 같아요! 각각의 장르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분석이 다르고, 표현방식의 차이만 다를 뿐이죠. 연기를 한다는 것, 그것은 결국 다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유준상’은 이에 덧붙여 “지금은 TV를 통해 저를 접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만 저는 본래 시작이 뮤지컬이었기에 항상 뮤지컬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뮤지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었다. 또 그가 말했듯이 유준상은 자신이 있는 곳이 TV브라운관 안이던, 영화 스크린 안이건, 혹은 지금처럼 무대 위이건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와 만날 것을 약속했다.

어느 무대, 어느 역할이건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 ‘유준상’은 관객들에게 뮤지컬 ‘더 라이프’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더 라이프는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전해줄 작품이 될 것입니다.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작품인 만큼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꼭 와서 봐 주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배우 ‘유준상’외에도 ‘전수경’, ‘쏘냐’, ‘김영주’, ‘고명석’ 등 탄탄한 배우들이 준비한 뮤지컬 ‘더 라이프’는 오는 6월 1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_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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