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월 28일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뉴스테이지’에서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적 토대를 만들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뮤지컬 시상식으로 자리 잡고자 한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영광의 수상자들과 작품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2008년 한국 뮤지컬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뮤지컬이 있다. ‘좀비’와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미친 듯이 웃겨준다는 코믹 호러 컬트 뮤지컬, ‘이블데드’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신선한 뮤지컬에 많은 관객이 모여들었고 그 결과 올해 ‘더 뮤지컬 어워즈’의 베스트소극장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소극장상은 올해 처음 신설되었고 특히 쟁쟁한 소극장 뮤지컬이 많았기 때문에 경쟁이 아주 치열했을 것 같다. ‘이블데드’가 뽑힌 이유에 대해서 송한샘 대표는 “우선 관객이 봤을 때 재미를 느낀 것이 큰 원인일 것이다. 이 상에는 심사위원도 투표를 했겠지만 관객의 투표도 작용을 했다고 들었다. 사실 이 뮤지컬이 눈물 나게 하는 감동은 없지만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큼 재미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일단 소재 자체가 다른 공연과 차별화가 되었고 객석의 일부인 ‘스플레터 존’은 사실상 관객을 무대 위에 올려놓은 거랑 다름없다. 이렇게 우리 작품은 관객의 참여를 극대화시켰고 대중적인 노래를 배우들이 잘 소화해 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3월 중순에 시작한 공연이 벌써 2달이 되어 가는데 현재까지 관객의 반응은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 또한 뮤지컬 ‘이블데드’는 공연 전부터 캐스팅에 관해서 많은 관심이 받았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끝낸 후 합류한 류정한과 더블 캐스팅된 조정석 때문이었다. 특히 ‘스위니 토드’와 정반대 스타일의 작품을 선택한 류정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두 배우에 관해 송 대표는 “서로 다른 스타일 때문에 캐스팅을 한 것이다. 주인공의 스타일은 서로 다른 쪽으로 하자고 의도했다. 그랬을 때 배우의 퀄러티가 높고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선택하려고 했고 그에 따라 두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고 배경을 말했다. “두 배우는 개성이 아주 뚜렷하다. 정석씨는 날렵하게 몸을 잘 쓰고 기교적인 코미디를 잘 소화한다. 반면에 정한씨는 묵직한 노래에서 나오는 포스가 강하다. 류정한이라는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그의 말 한마디에 객석에서는 여기저기에서 웃음이 터진다.”며 그 두 배우에 대해 말했다. 송 대표는 이 작품을 하면서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가지고 올 때 대본과 음악만을 가지고 왔다. 나머지 부분은 창작이다. 피를 만들고 피를 쏘는 것 조차도 쉽지 않았다. 또한 배우들의 피묻은 옷은 빨아서 다음 날에 말려서 입혀야 했다. 배우들이 사용하는 가면도 얼굴 사이즈에 맞게 제작해야하고 마이크를 착용하고 노래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하니 그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놓치기 쉬운 그런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한 편의 뮤지컬이 지금까지 관객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조지엠 코핸 투나잇’을 시작으로 2008년에 ‘이블데드’를 선보인 쇼팩의 송한샘 대표, ‘이블데드’를 더 장기적으로 끌어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송 대표가 ‘이블데드’외에 어떤 작품이 선보이게 될지 기대가 된다.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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