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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부터 2008년 봄까지 공연되었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서 열연을 펼쳤던 왕브리타가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왕브리타는 2006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데뷔했으며 2007년에는 가수 유영석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러브 인 카푸치노’에 출연했었던 배우이다. 솔직한 매력이 빛나는 배우 왕브리타와 만나보았다. ▷ 우선 이번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왕브리타씨를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준 작품, ‘헤어스프레이’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을 당시 주위 분들을 상당히 놀라게 하셨는데요. 주인공 ‘트레이시’ 역에 캐스팅 되었을 때 그 기분이 어떠셨나요? ▲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수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을 선발했던 만만치 않은 공연이었어요. 저는 그 오디션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죠. 게다가 주변 분들도 ‘트레이시’라는 배역이랑 제가 딱 맞게 어울린다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했고요. ▷ ‘헤어스프레이’를 공연하시면서 힘들었던 순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것 인가요? 또 평소에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제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기 때문에 가성은 잘 쓸 수 있지만, 진성을 내는 것에는 요령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목에 무리가 오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음악을 맡으신 ‘박칼린’ 감독님께서 진성을 내는 발성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체력관리는 헬스처럼 혼자 하는 운동보다는 어울려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재즈댄스나 신나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해요.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싶은데 연습이나 공연을 할 때는 따로 시간을 낼만한 여유가 없어서 운동을 자주 하지는 못해요. 그 대신 미국에 살 때부터 하던 ‘비크람 요가’를 즐겨 합니다. 솔직히 운동을 하는 것에는 약간 게으른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부터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쉬다가 공연에 들어가게 되면 갑자기 몸을 많이 쓰게 되니까 몸이 많이 놀라더라고요. ![]() ▷ 다른 뮤지컬 배우들과는 다른 왕브리타씨만의 장점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장점이랄 것까지는 아닌데요. 아무래도 ‘헤어스프레이’는 그 배경을 미국으로 한 작품이잖아요. 그래서 백인과 흑인 사이의 인종차별에 대한 설명을 동료들에게 자세히 해 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또 미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아니까 작품에 대한 이해가 다른 분들보다는 더 실감나게 될 수 있었죠. ▷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 출연하실 때 ‘왕브리타’씨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동료 배우가 있다면 어떤 분이신가요? ▲ 저와 ‘트레이시’역에 더블 캐스팅되었던 ‘방진의’씨가 연습할 때 코치를 많이 해주었어요. 또 제가 미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생활해서 긴 대사를 칠 때는 발음이 좀 안 되는 부분도 있었고 말을 맺는 어미처리 같은 부분이 어색했었어요. 그런데 그 부분도 방진의씨가 교정을 많이 해 주셨죠. 그리고 공연을 하는 기간 동안에는 ‘엠버’역을 맡았던 ‘고명석’, ‘김민주’ 선배님과는 같은 분장실을 사용하게 되면서 친해졌어요.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 현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할 공연될 예정인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창작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1978년 ‘임예진’, ‘김현’이 출연했던 인기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 시리즈를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김장섭’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고 뮤지컬계의 대 선배이신 ‘주원성’씨가 안무를 맡으셨어요. 특히 그룹 ‘송골매’의 ‘구창모’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7080 스타일의 음악이 주로 쓰였기 때문에 30대 후반에서 40대 사이의 분들이 정말 반가워하실 것 같아요. 고등학생들의 로맨스를 내용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진성여고 삼총사 중에서도 통통하고 터프한 캐릭터에요. 창작극이라서 지금 과정이 많이 바뀌고 힘들지만 캐스팅도 좋고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기대해 주세요! ![]() ▷ ‘제 2회 뮤지컬 어워즈’의 시상식 현장에서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분이나 말하지 못한 수상 소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제가 뮤지컬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애써 주신 뮤지컬 ‘명성황후’의 ‘김문정’ 음악감독님께 꼭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수상 당시에 너무 당황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배우 왕브리타씨의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또 관객들에게 어떠한 배우로 남고 싶으신가요? ▲ 저의 좌우명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자’입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상을 탔지만 거만해지지 않고 뮤지컬을 시작했던 처음의 순수한 마음으로 배우활동을 계속하고 싶어요.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에 출연한 이후로 통통녀의 이미지가 고정된 면도 있지만 앞으로는 예쁘고 섹시한 역할도 해보고 싶습니다. 배우 왕브리타는 인터뷰에 익숙한 기존의 스타들처럼 노련하고 능숙한 말솜씨를 뽐내지는 않았지만 대화 내내 겸손한 태도와 소탈한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전해 주었다. 또한 왕브리타의 맑은 목소리가 명랑한 그녀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몇 시간씩 수다를 떨거나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를 한다는 왕브리타는 천성적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임이 분명하다. 앞으로도 좋은 뮤지컬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배우 왕브리타의 활약을 기대 해 본다. 연분홍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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