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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뮤지컬 어워즈’ 공동집행 위원장 윤호진 회장과 함께 지난 시상식을 결산하다

 

 

지난 4월 28일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뉴스테이지’에서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적 토대를 만들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뮤지컬 시상식으로써 자리 잡고자 한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영광의 수상자들과 작품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올해의 ‘더 뮤지컬 어워즈’는 ‘베스트 소극장 뮤지컬상’을 신설하여 좀 더 다양하고 넓은 부분을 수용하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 뮤지컬상을 수상한 ‘스위니 토드’의 뮤지컬 해븐의 박용호 대표를 만났다. 박 대표는 시상식에서 “처음에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반대를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믿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특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막이 내려간 지금, ‘더 뮤지컬 어워즈’의 공동집행 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한국뮤지컬 협회 회장인 윤호진 회장을 만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더 뮤지컬 어워즈’라는 한국 뮤지컬의 굵직한 시상식을 책임지고 있는 윤호진 회장은 꾸준히 한국의 뮤지컬 시장을 키워오며 우리나라 뮤지컬의 선두에 위치한 인물이다. 이번 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지난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를 결산함과 동시에 앞으로 한국 뮤지컬이 나아가야할 방향점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더 뮤지컬 어워즈’가 제 2회를 맞이했었는데요, 윤호진 대표께서 ‘더 뮤지컬 어워즈’를 결산해보신다면?
아무래도 작년은 ‘더 뮤지컬 어워즈’가 처음 개최되어서 그런지 진행 준비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고 행사 과정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도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1회에서 보였던 문제들이 상당부분 개선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상식이었습니다. 특히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 흐름이 타이트하면서도 생방송이라는 묘미 때문에 관객들이 봤을 때 재미있는 시상식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를 기획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시상식을 주관하는 단체들이 순수 뮤지컬 단체 뿐 아니라 여러 매체가 참여하면서 생기는 충돌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조합이 이루어져 다행이지만, 이러한 문제들이 ‘내년에는 좀 더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방송과 무대의 특성을 충분히 검토해서 두 분야의 매력을 모두 다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제작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시상식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가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시상식의 심사 기준이 작년보다 더 구체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차적으로 예심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엄선하였고 이차적으로는 일반 관객들의 투표가 많이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좀 더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다운 특성, 특히 생방송만의 매력을 무대로 잘 살려낸 시상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이 너무 방송적인 측면에만 치우치지 않고 라이브 무대라는 설정과 잘 결합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것들을 더 치밀하게 구성해야겠지만, 이번 시상식에서 거의 전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별 탈 없이 소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의 시상에서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무엇인가요?
역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부문이 가장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또 ‘최우수외국뮤지컬상’도 조금 치열했던 부문이었습니다.

이번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은 옥주현이, ‘남우주연상’은 조승우가 수상했는데, 한간에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이 너무 대중적으로 치우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우연의 일치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시상이 나눠주기 식이 아니라, 두 배우 다 충분히 상을 받을 만큼 연기를 잘했기 때문에 준 것입니다. 심사위원들 시각에서 봤을 때 조승우가 ‘맨오브라만차’에서 디테일한 연기를 잘해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옥주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가수라는 직업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올 여지가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저는 한국 뮤지컬계에 그런 대형 스타가 끼어있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옥주현 본인의 생각이 가수출신이라는 점에 얽매이거나, 뮤지컬을 심심풀이로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옥주현은 상당히 뮤지컬에 심취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시카고에서 ‘록시’역을 상당히 잘 해냈고 뮤지컬 배우로서 임하는 진지한 자세, 이러한 그녀의 모습이 반영되어 ‘여우주연상’이 돌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옥주현이 뮤지컬 대형스타로서 자리하며 한국 뮤지컬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 뮤지컬 어워즈’는 대극장 배우 중심으로 ‘남․여우주연상’이 결정됩니다. 그렇다면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너무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점은 계속 고민 중인 사항입니다. 예를 들면 ‘최우수창작뮤지컬상’같은 경우 그 후보를 400석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 된 작품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 없이 소극장 뮤지컬에서 공연했던 배우들도 ‘남․여우주연상’의 후보에 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는 것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400석 이상 되는 극장도 많이 있을뿐더러 소극장 뮤지컬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하나 심사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역시 풀리지 않은 숙제로, 앞으로 계속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작년에 비해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한국뮤지컬협회장으로서 우리나라 뮤지컬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먼저 교육시스템을 확대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뮤지컬 작곡은 어떻게 하는지, 대본은 어떻게 쓰는지, 뮤지컬적 발성에 어울리는 훈련이 뭐가 있는지 하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교육 해줄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창작 뮤지컬의 제작여건을 활성화시킬 지원이 필요합니다. 창작 뮤지컬 활동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창작뮤지컬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상식을 바탕으로 내년에 있을 ‘제 3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어떤 점을 더 보완하실 계획이십니까?
우선 올해의 문제점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완벽한 시상식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아직 2회를 맞이하여 그 역사는 길지 않지만 차곡차곡 시간이 쌓이다 보면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꽤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고 내년에는 그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재_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글_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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