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월 28일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뉴스테이지’에서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적 토대를 만들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뮤지컬 시상식으로써 자리 잡고자 한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영광의 수상자들과 작품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동안이나 사랑받아 온 뮤지컬 명작 ‘맨 오브 라만차’가 한국에서도 그 힘을 발휘했다. 지난 4월 28일 진행됐던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조명음향상, 음악감독상의 5개 부문을 모두 휩쓴 것이다. 이날은 가히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날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맨 오브 라만차’를 제작한 ‘오디뮤지컬 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아직도 목마르다. 그가 현재 꾸고 있는 꿈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것. ‘제 2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시상식이 끝난 지금 그 기쁨을 누릴 시간도 잠시, 본격적인 해외 진출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춘수 대표를 만나 수상소감과 향후계획에 대한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 상을 받는 것이 너무 익숙하신 것 같아요. 이미 작년의 일이지만 아직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열기는 식지 않았어요. 이번 시상식에서도 역시 많은 상을 받으셨는데 특히 어느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하나요? ▲ 이 모든 것은 배우와 스텝들의 열정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 스텝들은 극에 몰입하며 상당히 열정적인 자세로 임해주었어요. 이러한 배우와 스텝들 간의 분위기 때문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고 또 그만한 평가를 받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맨 오브 라만차’를 공연하면서 득과 실이 있었다면요? 사실 라이선스 뮤지컬은 빠르고 화려한 것이 대세거든요. 이렇게 진중하고 드라마가 있는 그런 작품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가장 큰 득인 것 같아요. 또한 한국 공연 후에 가진 일본 공연에서 작품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그것도 기쁜 일이죠. 잃은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아마 이 작품이 남자 배우들이 꼭 한 번 도전 해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주인공 ‘돈키호테’의 배역으로는 ‘4,50대의 인물이 맞는 것 아니냐’하는 말들도 있는데, 젊은 층에 속하는 조승우와 정성화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 한국 뮤지컬계의 구조상 폭넓은 배우들이 많지 않고 그 나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같은 경우는 극중극 구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더욱 폭넓은 연기가 필요한 작품이지요. 조승우는 모두가 인정한 재능을 가진 배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돈키호테’의 배역으로 점찍어두고 있었어요. 또 정성화에게는 과감하게 기회를 주었어요. 왜냐하면 ‘올 슉 업’에서 연기하는 것을 봤을 때 이 배우가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거든요. 당시 완벽히 검증된 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캐스팅 전 많은 말이 있었지만 배역을 너무 소화를 잘 해주었어요. ▷ 받으신 상금을 어떻게 쓰실 계획인가요? ▲ 고생한 많은 분들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웃음) 일주일 내내 지인들을 만나 ‘한턱내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요. 당연히 라만차를 했던 식구들과 파티를 계획하고 있죠. ▷ 재공연이 계획중이시죠? 어떤 작품이든지 늘 끝나고 난 후에는 아쉬움은 있게 마련인데요. 어떤 점을 보완하여 다시 작품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 이 뮤지컬이 화려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세요. 이번 공연에는 좀 더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싶어요. 이 뮤지컬을 보면 자기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끔 드라마적 깊이를 구현하고 싶습니다. ![]() ▷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많은 작품을 제작하셨는데요. 유독 상이 ‘맨 오브 라만차’로만 몰렸습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게 없다는데 다른 작품들이 상을 받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으신가요? ▲ 많아요. 다양한 색깔의 뮤지컬을 시도하고 싶어서 뮤지컬 ‘나인’을 제작했어요. 3년의 시간이 걸렸는데 결과가 별로 좋지 않아 아쉽기도 하고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좀 더 잘할 수 없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요. 또 뮤지컬 ‘나쁜 녀석들’은 평가가 좋았는데도 안무에서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것이 작품을 다시 모니터링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 꾸준히 새로운 뮤지컬을 시도하고 계신데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 예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경쟁하고 싶다고 늘 말해왔었어요. 이제 곧 사무실도 오픈할 예정이고요. 좀 더 다양한 스텝들과 창작을 준비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진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계별로 밟아 나갈 것이며 한국 뮤지컬의 초석이 되고 싶습니다. 취재_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글_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