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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의 재해석, 2021 ‘산울림 고전극장’6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2021 ‘산울림 고전극장’이 6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영미 고전문학을 바탕으로 한 5작품을 통해 관객과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자리를 마련한다.

2013년,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연극과 고전문학의 만남을 꾀하며 막을 올린 ‘산울림 고전극장’은 매년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첫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젊고 열정 있는 예술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좀 더 쉽고, 좀 더 감성적으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2013년 1월부터 시작되어 작년까지 총 40의 작품이 공연되었으며, 문학과 연극의 만남으로 한국연극의 수준을 한껏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스 고전, 셰익스피어, 러시아 고전, 러시아 고전에 이어 2021년의 산울림 고전극장의 주제는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이다. ’빨간머리 앤‘, ’톰소여의 모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섬‘ 등 우리나라 독자/관객이 어릴 때부터 접하여 느낀 친숙함을 영미고전의 장점으로 꼽았다. 2021년 고전극장은 영미고전이 지닌 이러한 친숙함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영미 고전에서 주목할 수 있는 점은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지금까지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선보였던 40편의 작품들 중 여성 작가는 조르주 상드 한 명 뿐이었다. 그만큼 고전 자체가 남성 작가들에 편중되어 있었던 것에 비해, 영미 고전에는 제인 오스틴, 브론테 자매, 버지니아 울프 등을 비롯한 뛰어난 여성 작가들의 문제작들이 존재한다. 영미고전에는 최근 들어 여성 서사가 활발히 논의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무대화되고 있는 만큼, 2021년 고전극장은 영미고전을 통해 고전의 ‘여성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1 산울림 고전극장에는 극단 송곳, 극단 동네풍경, 극단 돌파구, 창작집단 혜윰,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참여한다.

6월 23일(수)부터 7월 4일(일)까지 극단 송곳의 ‘헤밍웨이(He Means Way)’(원안: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 「무기여 잘있거라」, 「노인과 바다」 외 / 작, 연출: 이왕혁)이 공연된다.

7월 7일(수)부터 7월 18일(일)까지는 극단 동네풍경의 ‘동물농장’(원작: 조지 오웰 「동물농장」/각색, 연출: 김규남)이, 7월 21일(수)부터 8월 1일(일)까지는 극단 돌파구의 ‘노생거 수도원 : By A Lady’(원작: 제인 오스틴 「노생거 사원」/ 각색, 연출 김유림)이 무대에 오른다.

8월 4일(수)부터 8월 15일(일)까지 창작집단 혜윰 ‘휴식하는 무늬’(원작: 샬롯 퍼킨스 길먼 「누런 벽지」/ 각색, 연출: 연지아)가 선보이고, 8월 18일(수)부터 8월 29일(일)까지는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음악극 ‘붉은머리 안’ (원작: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머리 앤」/ 각색, 연출: 홍단비 X 홍사빈)이 공연된다.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공휴일에는 오후 3시 공연이며, 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와 소극장 산울림을 통해 가능하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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