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22일 막을 올린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연말 ‘老맨스 돌풍’의 주역인 배우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이 한 무대에 오르며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이미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사랑받았으며 연극은 동화적인 색감의 무대와 연출로 호평받은 바 있다.

또한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남자 연극배우 부문에 이순재, 여자 연극배우 부문은 손숙이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의 배우 모두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재출연한다. 공연은 지난 공연 당시 성원에 힘입어 2주간 앙코르 연장됐으며 인터파크 평점 9.3, 네이버 평점 9.0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연극”,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공연”, “친정엄마랑 보고 싶다”, “기대된다” 등의 기대 평을 남기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연재되며 별점 9.6을 기록,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총 3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15만 부라는 판매고를 올린 수작으로 손꼽힌다. 이후 2011년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160만 관객을 동원, 7주 연속 실 관객 평점 순위 1위를 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검증된 작품성과 인기에 힘입어 2012년에는 이순재와 정영숙 주연의 SBS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1월 22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_㈜아크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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