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관객 평점 9.6을 기록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지난해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독특한 캐릭터 구성과 파격적인 의상, 다양한 이벤트로 신선함을 안겨주며 사랑받고 있다. 먼저 ‘록키호러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앙상블의 극 중 비중이 확대됐다. 배우 오석원을 비롯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정다영까지 총 9명의 배우가 팬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오프닝을 맡아 각기 다른 장점을 다각도로 활용하며 작품의 새로운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각 캐릭터의 성격을 반영한 의상의 변화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자넷 역은 고지식하며 촌스러운 이미지로 흰색 언더웨어에서 분홍색의 섹시한 디자인 속옷이 추가됐다. 프랑큰 퍼터의 의상은 레드에서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골드로 색을 바꿔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차별점은 공연을 관람하는 방법이다. ‘록키호러쇼’는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함께 무대를 완성한다. 사전 SNS 채널을 통한 공지 외에도 콜백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문 형태의 전단지 월간 록키를 제작했다. 극장에서는 공연 시작 전 로비와 객석으로 나온 팬텀들이 관객과 직접 만나는 프리쇼를 진행한다. 또한, 무대 위로 내려온 스크린에서는 타임워프 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콜백 참여 방법이 영상으로 재생된다.

1년 만의 재공연을 맞아 록키호러나잇-오프닝 위크 이벤트도 마련했다. 극 중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패션 아이템을 착용한 관객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상품을 증정했다. 총 3일간 진행된 이벤트에는 짙은 메이크업, 망사 스타킹, 프랑큰 퍼터의 수술복 등 소소한 패션 아이템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와 똑같이 따라 한 코스튬까지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공연은 개막 직후 “우리 아버지의 인생 첫 뮤지컬, 다음에 또 관람하고 싶으시답니다. 세대를 초월하는 <록키호러쇼> 꼭 보세요! -인터파크 ezwo2**”, “온몸으로 즐기는 뮤지컬 -예스24 nif**”, “올 여름 더위는 프랑큰 퍼터 성에서 다 날리는 것 같아요! -인터파크 non***” 등 관람을 추천하는 평들이 이어졌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알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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