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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종로구에 위치한 '예감‘의 트레이닝센터(시네코아 빌딩 6~7층)에서 브로드웨이의 저명한 피지컬 테라피스트(Physical Therapist)인 숀 갤러거 (Sean Gallagher)의 특별 초청강의가 열린다. 피지컬 테라피란 쉽게 말해 물리요법이다. 무대에서 배우가 부상당하는 것을 방지하고 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또 부상을 당했을 경우 재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에는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부상을 당했을 때 재활운동으로 이용되던 것이 최근 20여년 사이에 공연예술 분야의 무용수나 배우들까지 확대 되었다. 바로 이번 강연을 맡은 숀 갤러거가 공연예술 피지컬테라피 분야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현재 미국 피지컬 테라피 협회인 APTA(American Physical Therapy Association)의 회장을 맡고 있다. ‘점프’ 측은 숀 갤러거가 뉴욕에서 지난 10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점프’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피지컬 테라피 프로그램을 한 인연을 계기로 한국에서 이번 강연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했다. 숀 갤러거는 20여 년 동안 약 80개 이상의 브로드웨이 유명 작품들을 담당하였으며, 현재 ‘코러스라인’, ‘맘마미아’, ‘라이온 킹’ 등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배우들의 특성에 맞춰 필라테스, 재활훈련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음은 숀 갤러거와의 일문일답이다. ▷ 선생님께서는 무용수 출신이라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피지컬 테라피스트가 되었나요? ▲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면서 피지컬 테라피도 같이 했습니다. 10여 년 동안 현대 무용수로 활동을 하다 다쳐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을 때 피지컬 테라피스트가 되기로 결심했죠. 제가 그때 치료를 제대로 못 받았거든요. ▷ 그때는 무용수를 위한 피지컬 테라피스트가 없었나요? ▲ 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운동선수나 체조선수들에게만 있었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공연예술분야의 피지컬 테라피스트의 거의 초창기 멤버라 들었습니다. ▲ 네. 특히 브로드웨이 연기자들을 위한 피지컬 테라피는 제가 처음입니다. 시작한지 20여년 되었네요. ![]() ▷ 운동선수들의 피지컬 테라피와 공연예술인들의 피지컬 테라피는 어떻게 다른가요? ▲ 스포츠 같은 경우는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퍼포머들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지컬 테라피가 더욱 필요합니다. 또한 ‘무대’에서 신발도 없이 여러 가지 다른 무대(가령, 경사진 무대 등) 위에서 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습니다. 또한 ‘헤어스프레이’ 같은 뮤지컬처럼 소품(가령, 무거운 가발)에 따라 목과 어깨,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그런 특수한 경우에 따라 다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이번 한국에서의 강의는 어떤 내용인가요? ▲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제가 타이의 마사지나 베트남의 침술, 인도의 요가 등도 배웠어요. 많은 자료조사를 통해 가장 기본적인 것과 필요한 것으로 퍼포머들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 선생님의 피지컬 테라피 프로그램 중요 요점만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보통 일반적으로 부상을 많이 당하는 데가 발목, 허리 밑부분, 목, 어깨 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첫 번째가 웜업(Warm up)인데 이것은 (스트레칭이 아니라) 준비운동의 하나로 어떤 몸동작을 할 것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으로 쿨다운(Cool down)이라는 진정운동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연 후에 근육의 팽창으로 가장 아픈 부위를 셀프마사지를 하거나 아픈 부분에 지압을 해서 아픈 것을 경감시키고 긴장되었던 근육을 이완시켜서 몸을 릴렉스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요약하면 공연 전에는 공연을 잘 할 수 있게 운동을 시키고 공연이 끝나면 불균형되었던 근육을 다시 제자리로 오게 하는 것이 피지컬 테라피의 전반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부상 예방인 것이죠. 20년 전에는 부상을 당한 후 그것에 대한 치료가 위주였는데 이제는 부상예방차원의 운동이 더 많습니다 ▷ 현재 미국에서는 퍼포머들을 위한 피지컬 테라피스트들의 활동은 어떤가요? ▲ 주로 공연장이나 컴퍼니와 계약을 해서 연기자가 부상을 당하면 치료를 해주고 극장에 일주일에 한 번씩 정도 가서 부상예방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은 주로 공연과 계약을 하고 발레나 현대무용을 하는 큰 회사들은 테라피스트와 회사가 계약을 합니다. 저도 시카고에 있는 큰 댄스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있어요. 그 공연이 해외투어하면 따라가기도 하죠. ▷ 그렇다면 미국에서는 피지컬 테라피스트가 일반화되어 있나요? ▲ 네. 그렇습니다. ![]() ▷ 피지컬 테라피스트로서 배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가 있다면? ▲ 아까 말씀드린 공연 전 웜업과 공연 후에 폴다운하는 것이죠. 이것을 정확하게 모션 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에 이 닦는 것처럼 퍼포먼스는 자기 몸 관리를 매일매일 해야 합니다. 모든 퍼포머들이 정확한 자세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 잘하고 몸을 제대로 정렬시켜주어 강화시켜야 합니다. ▷ 혼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가요? ▲ 궁극적으로는 혼자 하는 것입니다. 파트너와 하면 잘 된 것과 잘 못 된 것을 지적해 줄 수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피지컬 테라피스트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합니까? ▲ 우선 학부전공(피지컬 테라피)을 마치고 3년을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닥터테라피(DPT) 학위를 받는데 그 후 회사에 들어가서 전문 테라피스트들이랑 8주에서 18주정도 (학교마다 다르다) 인턴쉽 과정을 거쳐야 해요. 그 후 시험을 봐서 합격을 하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부상을 예방하고 또 부상당했을 때의 재활과 휴식 때의 자기 몸 관리 등은 배우들의 ‘자기관리’일 뿐이라는 명목 하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피지컬 테라피는 부상의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배우들에게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할 시스템이다. 이미 ‘점프’ 측은 팀 닥터가 상주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다는 브로드웨이처럼 한국에서도 정착화 되길 바란다.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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