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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뮤지컬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 중에서 혼자 노는 고양이를 빗대어 자유로운 야생의 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살게 된 과정을 들려주는 키플링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가족 뮤지컬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가 지난 1월 11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가족 뮤지컬은 어린이 공연을 전문으로 제작해온 <극단 사다리>와 <극단 REM>의 교류 10주년을 기념하여 공동제작을 한 작품으로 아프리카, 인도, 아라비아 등 세계 곳곳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1984년에 창설된 REM극단은 우주의 탄생, 삶과 죽음, 자기정체성 등 철학적인 주제를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호주와 세계전역의 재능 있는 예술가와 디자이너, 다양한 이미지와 동작, 라이브 연주와 함께 잔잔한 나레이터가 진행하는 분위기로 어린이와 어른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 작품에 참여한 호주 연출가 아쿠 카도고(Aku Kadogo)는 현재는 미시건 디트로이트에 있는 웨인 주립대에서 연극을 가르치고 있으며 호주와 미국에서 연극, 영화, 텔레비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2번째로 참여하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는 지난 6월 이미 초연된 바 있습니다. 이번 재공연에 새롭게 연출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그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그동안 REM 극단과 많은 작업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 공연의 음악을 작곡한 피터 윙클러가 몇 년 전, 이 작품을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스케줄이 맞지 않아 아쉽게도 초연에는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재공연에 다시 한 번 REM 극단으로부터 공연을 함께 하자는 연락이 왔고, 그렇게 해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2003년에 한번 방문했었는데, 이번에 REM 극단과 또한 극단 사다리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즐겁고 행복합니다.
▷ 현재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 공연을 시작한 것으로 압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배우들과 전체 프로덕션에 대한 느낌은 어떠했나요? ▲ 이번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은 굉장히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또 열심히 연습에 임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로 언어를 전달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지컬(physical) 코미디에 관심이 많은데요, 배우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요소를 찾고, 실행하도록 그들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배우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도와가며, 또 배려해가면서 우리들만의 언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 공연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 우리 공연에서는 사람과 동물 양쪽 모두 서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함께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이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에서 어떤 부분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피터 윙클러가 작곡한 음악이 이 공연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호주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이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음악은 따뜻하며, 살아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은 환상적인 음악에 매료될 것입니다.
▷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으신데요, 한국의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과 미국 또는 호주의 관객들과 다른 점 혹은 같은 점이 있다면? ▲ 어떤 곳에서든 사람들은 아름다운 음악과 좋은 공연에 반응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보편적인 일입니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관객들은 좋은 어린이 공연을 감상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관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어린이 공연 역시 많은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를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 뮤지컬 <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는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 춤, 아크로바틱, 그리고 재미가 함께 들어있는 공연입니다. 에너지 넘치는 이 공연은 여러분들이 웃고, 미소 짓고, 쉴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많이 보러 오셔서 즐거운 시간 함께 하세요!!
 ■ 공연개요 공연날짜 : 2008년 1월 11일(금)~2월 3일(일) 화~목·토~일 2시·5시, 금 3시·7시 30분 / 월 쉼 공연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 R석 35,000원 S석 25,000원 관람연령 : 36개월 이상부터 입장 가능 공연시간 : 70분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예매: 극단 사다리 02-382-5477 www.sadari.org 만든 사람들 ·원작 / 러디아드 키플링(Rudyard Kipling) "The Cat that Walked by Himself" ·예술감독 / 로저 린드(Roger Rynd) ·연출 / 캐서린 피스(Catherine Pease), 아쿠 카도고(Aku Kadogo) ·음악감독, 작곡 / 피터 윙클러(Peter Winkler) ·번역 / 박천휘 ·출연 / 탁호영, 오충섭, 이주원, 고민정, 조현임, 김세인 ·무대디자인 / 이태섭 ·의상디자인 / 황연희 ·의상제작 / 디쎄뇨 ·소품디자인 / 이미숙 ·안무 / 서정선 ·조명 / 용선중 ·음향 / 강병권 ·사진 / 최은선 ·일러스트 / 조경아 ·그래픽디자인 / 박규철 ·기획 / 극단 사다리 기획팀
뉴스테이지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