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 창작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발표회는 지난 2월 3일 일본 현지에서 이뤄졌다.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 제작사 (주)라이브와 일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아뮤즈, 일본 최대 공연기획사인 쿄도요코하마가 공동주최한다. 제작발표회에는 크로스진의 세영, 틴탑의 리키, 보이프렌드의 도현, 제아의 하민우가 함께했다.

제작발표회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이유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간단한 작품 소개 후 뮤지컬 대표 넘버인 ‘총각네 야채가게’, ‘10년 후의 내 모습’, ‘날개를 펼칠 거야’ 등 세 곡의 영상이 이어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들의 연습 모습도 함께 담아 현지 기자들의 호응을 샀다.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작품과 배역, 서로의 첫인상, 연습 비하인드 등을 밝히며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됐다.

(주)라이브의 관계자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본 공연에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뮤지컬배우와 정상급 아이돌을 캐스팅하게 됐다”며 “2014년부터 본 작품에 이어져 온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2015년에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다섯 청년들의 꿈과 희망,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를 그린다. ‘2014년 창작뮤지컬 우수재공연 지원사업’에서 해외지원사업 우수재공연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에서 전 회차를 매진시킨 바 있다.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1월까지는 중국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라이선스 투어가 진행되기도 했다.

일본 공연은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선샤인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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