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가 지난 8월 3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2014년 ‘모차르트!’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내용 면에서는 ‘볼프강’과 ‘아마데’로 인간 모차르트와 그의 타고난 천재성을 표현해 내적 갈등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기존 넘버들에서는 가사와 음악의 길이, 템포를 수정했다. 무대디자인은 의도적으로 시대성을 혼합해 독특한 배경을 만들었다. 의상 컨셉은 모차르트의 상징이었던 빨간 재킷과 레게머리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변화를 꾀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대표는 "원작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전 시즌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며 "평범한 인간이기를 원했던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 공감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서울 공연을 마치고 8월 23일부터 광주, 창원, 부산, 대구 총 4개 지역을 돌아 9월 21일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김유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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