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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공주, 김우형, 뮤지컬 ‘컨페션’은 사랑에 대한 따스한 설렘

 

 

 

지난 9일 막이 오른 창작 뮤지컬 ‘컨페션’,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손에 잡힐 듯 한 연출로 소극장 뮤지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주인공 ‘태연’의 사랑이야기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공연 초반인 현재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작년 시즌 1보다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평과 함께 주연배우인 김우형 씨와 윤공주 씨에 대한 관심 또한 더욱 커졌다. 물론 이 두 배우는 한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두 말이 필요 없는 배우이지만 이 작품에서 그들의 매력은 더욱 빛이 난다. ‘들을 수 없는 사랑 고백’, 뮤지컬 ‘컨페션’의 두 히어로 윤공주 씨와 김우형 씨를 함께 만나보자.

-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말, 가장 기뻐
‘컨페션’의 공연 초반인데 배우들은 어떤 심정일까. “(윤공주) 역시나 공연 초반은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해서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죠. 관객 분들이 작년 보다 좋아졌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세요. 그 말이 너무 기뻐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연’으로 아픈 짝사랑을 연기하고 있는 공주 씨는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녀의 매력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 김우형, 소극장 무대, 그의 진솔한 모습이 아주 잘 보여
“(김우형) 초연 때는 정말 많이 떨렸어요. 관객들의 호흡이나 눈빛이 다 보이더라고요.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초연은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 했어요. 무대 위에서 점점 더 좋아져요.” 차분하게 말하는 우형 씨는 소극장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의 굵직한 대극장용 작품에서는 사실 그가 잘 안보였다. 배우보다는 화려한 비주얼로 그 캐릭터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다르다. “(윤공주) 우형 씨는 소극장 무대에서 더욱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우형 씨가 잘 보여요. 무대 위에서 특히 더 매력적 인 것 같아요.” 우형 씨는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무척 멋진 사람이었다. 그런 그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컨페션’으로 한 층 더 팬들과 가까워졌다고 한다. 공주 씨는 멋진 우형씨 때문에 극 중에 감정이입이 더 잘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윤공주,‘컨페션’의 '태연'이 바로 나
아마 한국 뮤지컬계에서 윤공주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성장한 듯 보인다. “(윤공주) 작년 초연 때는 무조건 열심히만 했어요.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태연’과 제가 비슷한 점이 너무 많기에 그것을 찾아 편안하게 하려고 해요.” 극 중 ‘태연’은 짝사랑을 하는 활달한 가수지망생이다. 공주 씨는 그 모습을 너무 잘 살리고 있다. “(윤공주) 아마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일거예요. 짝사랑을 하는 모습이나 엉뚱하고 밝은 성격, 꿈에 대한 열정 등이 실제 저와 많이 닮아 있어요. 그래서 감정 표현이 되게 좋아요(웃음).”

- 사랑에 관한 일상 같은 이야기, 그리고 음악, 그것이 ‘컨페션’의 가장 큰 매력
이 작품은 사랑에 관한 특별함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나 연출이 무척 아름답다. “(윤공주) 짝사랑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것이잖아요. 이 작품 보시면서 그것을 추억할 수 있으실 거예요. 그냥 별거 아닌 소재를 가지고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 작품 이예요.” 또한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음악에 있다고 했다. “(김우형)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편안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실제로 연습해 보니 쉬운 음악이 아니더라고요. 관객 분들이 편하게 들으시도록 많은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음악은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가 많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아요.” “(윤공주) 음악이 정말 예뻐요. 곡을 쓰신 작곡가님도 예쁘시더라고요(웃음). 특히 시즌 2 하면서 곡이 더 첨가되고 편곡도 더 좋아져서 조금 더 성숙해 진 느낌이 들어요.” 소극장 무대의 간결하고 단아한 매력은 이 작품에서 음악을 만나면서 더욱 돋보인다. 극 중 ‘주현’과 ‘태연’의 직업이 작곡가와 가수지망생이기에 그 감성은 더 극대화되어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해진다.

- 동갑내기 친구 윤공주, 김우형,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
“(김우형) 공주 씨는 정말 열심히 해요. 나태해지거나 게을러진 적이 없어요. 늘 연습하고 노력하고 그런 모습이 참 배우로서 존경스럽죠.” 공주 씨는 정말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그런 모습이 최근 무대에서 더욱 크게 보여 지는 것 같다고 우형 씨가 덧붙였다. 내친 김에 공주 씨에게 인기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윤공주) 어휴, 제가 많은 작품을 해서 저를 많이 아시는 것 뿐 이예요. 인기는 우형 씨가 더 많죠(웃음). 우형 씨는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배우의 조건은 다 갖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작품을 대해요. 그런 점이 참 부러워요.” 서로 칭찬이 오가자 쑥스러운 웃음과 함께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연습하면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서로에게 의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원 캐스트라 체력관리나 컨디션 조절이 필수인 이번 작품에서 배우들 끼리 서로 원동력이 됨은 분명하다. 이제 이 두 배우에게 ‘떠오르는 기대주’라는 별칭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이들의 연기력과 가창력, 그리고 안정감에서 이미 그 기대를 넘어선 듯 하다.

- 매 장면이 다 아름답고 의미 있어
극 중에서 가장 아끼는 장면을 물었다. “(윤공주)너무 많아요(웃음). 꼭 하나만 말하자면 마지막에 ‘태연’이 ‘주현’에게 들리지 않는 고백을 하는 장면인데요. 너무 슬퍼요. 자꾸 눈물이 나서 다음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 예요.” 우형 씨 또한 그 장면에서 감정이입이 무척 잘 된다고. “(김우형) 저는 개인적으로 1부 마지막에 ‘주현’이 우비를 입고 기차역에서 ‘태연’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참 기분이 좋아요. 그 때는 드러나는 사랑의 감정은 없지만 ‘주현’의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거든요. 연기하면서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입니다.” 이들이 말했듯이 이 작품은 매 장면이 참 따뜻하고 애틋하다. 사랑, 그 세밀한 감정의 교류를 보편적인 언어로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 창작뮤지컬의 힘, ‘컨페션’, 그리고 이 두 배우
공주 씨와 우형 씨는 창작뮤지컬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김우형) 창작 작품은 참 어려워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죠. 그동안 제가 라이선스 작품 많이 했었는데요, 그동안의 경험도 소중하지만 이번 작품으로 디테일한 저만의 깊이를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개월 동안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열심히 할 거예요.” “(윤공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한 작품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요. 그 노력만큼 결과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죠. 관객들의 정확한 시선과 함께 우리 창작 작품에 대한 애정도 꼭 필요해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뮤지컬 ‘컨페션’은 소소한 일상 같은 사랑 이야기를 이 두 배우의 매력적인 감성과 세밀한 음악적 표현으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가슴 아픈 짝사랑에 손에 잡힐 듯 한 소극장의 호흡이 무척이나 관객과 가깝다. ‘사랑’에 대한 따스한 설렘이 있는 뮤지컬 ‘컨페션’, 이제 그들을 더욱 깊이 만나보자. 2008년 2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공정임기자 kong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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