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경찰공무원을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스트레스와 업무에 시달리는 경찰을 위해 기획됐다. ‘해피 투게더’는 경찰공무원이 시달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의 치료와 예방에 목적을 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치유 창작공간인 ‘성북예술창작센터’와 함께한다. ‘해피 투게더’는 ‘시민과 사회 공동체의 치유’를 진행하는 음악치료사가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여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지방경찰청을 비롯해 동작경찰서, 광진경찰서, 제3기동단, 제4기동단 등 서울시 경찰서 13개 팀에서 진행된다. 음악치료는 경찰공무원이 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해피 투게더’에 참여하고 있는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박미소(29·여) 순경은 “경찰이라는 직업이 다양한 상황의 민원인을 직접 만나다 보니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다” 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보듯이 사건·사고로 겪는 스트레스나 정신적 손상을 치유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재단은 앞으로 다양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향후 이를 연중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성북예술창작센터 운영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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