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줄리안 마쉬’ 역의 남경주는 작품이 18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밝혔다.
남경주는 작품이 18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작품은 ‘페기 소여’의 꿈을 다룬다. ‘꿈’ 이야기는 어느 시대에 가져다 놔도 누구나 공감한다. ‘페기 소여’처럼 늘 준비하고, 절박한 사람만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 관객들은 ‘페기 소여’의 성공담을 보고 대리만족한다. 혹은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하는 희망을 갖는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작품의 18년 장수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탭댄스는 거짓말을 안 한다. 속일 수가 없다. 뛴 양만큼, 뛴 시간만큼 소리가 아물어지고 무게감이 생긴다. 사람의 심장이 뛰는 한, 탭댄스를 보고 듣고서 마음이 안 움직일 수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에서 올라온 ‘페기 소여’의 꿈과 성공을 담고 있다. 작품은 1996년 초연돼 올해로 18년째다. 이번 공연에서 ‘줄리안 마쉬’ 역은 남경주와 김영호가 맡는다. ‘페기 소여’ 역은 최우리와 전예지가 연기한다. ‘도로시 브록’ 역은 박해미와 홍지민이 분한다. ‘빌리 로러’ 역은 이충주와 전재홍이 함께한다.
공연은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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