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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감독, 아픔을 사랑으로 풀어낸 ‘내래 조선에서 왔습네다’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이다. 아직까지 우리는 남북을 서로 화해로 풀어보려고 서로 많이 노력한다. 또한 많은 북한인들이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망명을 가고 있다. ‘내래 조선에서 왔습네다’는 이러한 그들의 아픔을 사랑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공산주의 체재에 익숙해진 그들이 자본주의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겪어야 할 여러 어려움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었다. 이 작품의 극작과 동시에 연출을 한 ‘이창’ 감독을 만나보았다.

▷ ‘내래 조선에서 왔습네다’는 어떤 작품인가요?
▲ 탈북자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탈북자가 한국에 와서 겪는 아픔,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국에 붕괴되어 있는 가정과 접목을 시켜서 화해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입니다.

▷ 이번에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고용석씨와 김성미씨가 새롭게 합류를 했는데, 어떻게 캐스팅하게 되셨나요?
▲ 사실 정식 오디션을 거친 것은 아니예요. 제가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그 배역에 맞는 사람을 끊임없이 관찰을 했습니다. 그래서 용석씨를 선택을 했고요. 성미씨는 신녀가 가진 아픔과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어울려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배우가 바뀌면 연출 스타일이 바뀌지 않나요?
▲ 그렇죠. 내용도 조금 바뀌었고 노래도 몇 곡 추가되었어요. 수정은 계속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극본을 제가 썼기 때문에 뼈대를 굳이 고집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을 바꾸더라도 계속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영화적인 기법인 몽타주 기법을 많이 사용했어요. 연극이나 뮤지컬에서는 장소이동 때문에 잘 쓰지 않습니다. 장소이동 때문에 아주 힘들기는 했어요(웃음). 그런 부분에서 낯설다고 느끼는 분들이 간혹 있는 것 같아요.

▷ 배우들이 연극배우인 것으로 압니다. 노래위주의 대사 때문에 그 감정을 전달하기가 어렵지 않나요?
▲ 노래위주의 대사를 하는 것은 라이선스 뮤지컬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은 배제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드라마가 많이 보이는 뮤지컬을 하고 싶어요. 노래와 쇼를 하고 끝나는 뮤지컬보다는 드라마가 잘 흘러가는 것, 거기에 음악이 감정과 느낌을 잘 실어줄 수 있고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공연입니다. 노래가 10곡정도 되는데요. 아무래도 노래부분이 약하긴 합니다. 그런 부분은 충분히 감안을 한 상태라서 드라마적 연기부분을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지금까지 연출하면서 연출님만의 색깔이 있나요?
▲ 저는 만화적인 느낌을 좋아합니다. 이 작품의 캐릭터도 약간 만화적이에요. 캐릭터적인 것이 순간순간 급변하고 재미있고 위트 있는 대사가 많습니다.

▷ 계속 극작을 하면서 연출을 하시나요?
▲ 제가 원래 직업이 배우입니다. 연출은 앞으로 계속 하고 싶고요. 차근차근 완성도 있는 창작 작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 앞으로 어떤 작품을 연출하고 싶으신가요?
▲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많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연극과 영화들이 상업적인 코드 때문에 사랑위주의 테마가 많습니다. 저는 그런 부분 보다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렵게 표현하기 보다는 재미있게 보고 그들의 아픔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뮤지컬 내래 조선에서 왔습네다]
일시 : 2007. 9. 12 (수) ~ 11. 25 (일)
장소 : 아트홀 스타시티 소극장
공연문의 : 02) 741-6135~6235

[작/연출-이창]
- 단편영화
오스모시스 연출
The only one 연출
- 뮤직비디오
마로니에 “ 다이어트 ” 연출
ak프로젝트 “ 아프리카 ” 연출
“ 이로써 ” 연출
퍼포먼스 (프렌지 페스티벌)
“ why " 연출
- 드라마
토지 “ 조찬하” 연개소문 “ 조삼량장군 ”
영화
자카르타 , 아프리카 , 홍반장 , 얼굴없는 미녀 등
- 연극
맥베스 , 여인의 초상 , 갈매기 , 라이어 외 다수
- CF
금호 아시아나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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