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죽음의 집2’가 8월 8일(목)부터 22일(목)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극작가 故윤영선의 미발표작으로 극단 백수광부가 초연한다.

연극 ‘죽음의 집2’는 극작가 故윤영선이 2004년 집필한 작품이다. 작품은 작가의 죽음으로 초고 상태인 채로 세상에 알려지지 못했다. 2012년 ‘제2회 윤영선 페스티벌’에서 낭독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극작가 최치언이 초고를 재창작한다. 극단 백수광부 대표 이성열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정은경, 김현영, 정훈, 김원진, 유시호, 민해심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음습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한국의 사회적 배경을 담는다. 극 속에 등장하는 상징적 이미지들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작품의 매력을 높인다.

극작가 故윤영선은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뉴욕주립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극단 연우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희곡 ‘키스’, ‘여행’ 등을 집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2007년 간암으로 작고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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