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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왁스, 뮤지컬에 도전하다

 

 

 

왁스의 대표곡 ‘화장을 고치고’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게다가 왁스가 주인공까지 맡았다.
왁스의 노래로 만들어진 쥬크박스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가 지난 10월 16일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작품에서 왁스는 사랑은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워커홀릭 혜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에 첫 주연을 맡은 가수 왁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요즘 공연하는 기분이 어떤가요?
▲ 그냥 걱정도 되고요. 불안하기도 해요. 또 재미도 있고, 설레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재밌어요. 새로운 활력소가 생기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 가장 힘든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는 거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몸이 적응하는 게 힘들고요. 하지만 배워가는 과정이니까 재밌습니다.

▷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중간 중간에 하도 실수를 많이 해서 배우들이 당황하곤 해요. 등․퇴장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배우들은 딱 맞춰서 하거든요. 그래서 저와 함께 하는 배우들이 더 긴장하고 있습니다.

▷ 그런 작은 실수를 오히려 즐기는 건 아닌가요?
▲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 것도 즐겨야죠(웃음).

▷ 극 중 혜리는 사랑은 결과라고 말한는데 왁스 씨가 꿈꾸는 사랑은 무엇이죠?
▲ 저는 편한 사랑이 좋아요. 친구 같은 것도, 오빠 같은 것도 좋고요. 사랑을 하면서 불편하고 힘든 사랑이 있는데, 그런 거 말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랑이 좋습니다.

▷ 작품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 너무 많습니다. 엄마에 대한 얘기는 누구나 다 공감할 것이고,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감정, 또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들은 정말 공감할 수 있어요.

▷ 가요와 뮤지컬에서의 자신의 노래는 어떻게 다른가요?
▲ 같아요. 단지 가요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뮤지컬은 감정을 크게 잡아야 해요. 뮤지컬에서 제 노래는 극 중 일부분이기 때문입니다.

▷ 뮤지컬의 매력을 말하자면요?
▲ 아직 제가 잘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근데 일단 연기와 노래가 있는 종합예술이잖아요. 그런 종합적인 연기와 노래를 통해서 관객들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것 같습니다.

▷ 앞으로 계속 뮤지컬 할 건가요?
▲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습니다.

▷ 가장 해보고 싶은 뮤지컬 역할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다양하게 하고 싶어요. 어떤 역할 다음에는 좀 다른 역할을 하는 식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 11월 앨범을 발매한다고 들었는데 너무 바쁘지 않나요?
▲ 아무래도 많이 바빠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합니다.

▷ 건강관리는 하고 있습니까?
▲ 보약도 먹고 많이 자려고 노력해요.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은 그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시간을 내서 푹 쉴 수 있는 여유가 없으니까요.

▷ 자신의 노래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 아무래도 공감할 수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제 노래를 듣고 ‘어, 저거 내 얘기인데...’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 왁스 씨도 처음 곡을 받았을 때 공감했나요?
▲ 그럼요!

▷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얘기로만 듣는 것 보다 일단 와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나오지 않아도 다른 배우들이 하는 느낌은 다 다르니까 언제라도 오셔서 지켜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를 보고 ‘왁스가 연기를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 보다는 그냥 편하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사진 김고운 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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