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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뮤지컬의 선두주자 이정희 대표

 

 

 

뮤지컬을 보면서 영어공부를 한다!!
최근 공연을 통해 어린이에게 감성 교육과 영어 교육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는 영어 뮤지컬이 성행하고 있다. 그 중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영어 뮤지컬을 선사하고 있는 극단 서울의 대표 이정희 씨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 극단서울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세계 속의 극단 서울’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거 같네요. 다문화 시대에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여 전 세계에서 한국문화의 힘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극단 서울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 에든버러 공연 때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19일의 공연기간이 아쉽고 짧게 느껴질 정도로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로 모든 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웃기는 대사, 웃기는 말들에서 관객들이 많이 웃어 주고 좋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들이 무대에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배우들이 문 앞에서 "Thank you for coming" 하며 인사 할 때 관객들은 ‘정말 훌륭했다, 근사하다, 멋지다. 황홀하다, 자랑스럽다’고 진심어린 말들을 많이 해 주었어요. 또 어떤 관객은 배우에게 너무 잘 봐서 선물을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다며 자기가 늘 차고 다니는 귀중한 배지를 주시는 분도 있었어요. 관객들이 박수도 많이 쳐 주었고 함께 울고 웃었던 공연이었습니다.

▷ 에든버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 가장 기억에 남았던 관객은 마지막 공연 때였어요. 어느 할머니 한 분이 울면서 기립박수를 치셨죠. 그랬더니 주위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 함께 기립박수를 쳐 주었던 일이 제일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 극단에 편지한통이 도착했습니다. 어느 영국 관객으로부터 에든버러에서 좋은 공연을 보게 해준 ‘춘향’ 팀 모두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였지요.



▷ 영어 뮤지컬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영어를 신나고 재밌게’라는 취지입니다. 무대에 서는 어린 배우들과 관객들에게 영어에 재미를 주고자 시작 했습니다.
요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영어 연극의 지루함을 음악과 무용으로 재미를 더해서 영어 뮤지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왕 보는 공연에 저절로 영어 공부까지 자극을 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영어 뮤지컬을 계속 기획하게 된 것 입니다. 해외에서 공연 때 우리의 ‘춘향’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는 이유가 영어 뮤지컬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준비하고 있는 차기 작품이 있나요?
▲ ‘춘향’ 다음으로 준비 하고 있는 작품은 있는데, 지금 라이선스 협의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그 작품 역시 한국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데 영어 뮤지컬로 제작하여 외국에서 공연할 것을 전제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 2월 초에 정기공연으로 영어 뮤지컬 ‘어린왕자’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인 외국인 배우들과 내년 1월10일부터 영어 뮤지컬 ‘Brush Your Teeth’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된 영어 뮤지컬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기를 전공한 원어민 배우들로만 구성했어요.
그리고 ‘춘향’은 현재 1월과 2월에 방학을 맞이해서 서울, 경기권의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계획입니다. 또 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초청을 받아 27, 28일 현지에서 ‘춘향’을 공연할 예정입니다.



김유리 기자 yuri400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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