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8월 14일부터 2014년 6월 28일까지 펼쳐질 ‘국립레퍼토리시즌’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총 319일간 7개 국립예술단체의 작품 63편으로 구성한다. 지난해 선보인 작품 수인 55편에 비해 8편이 늘었다. 2013~2014 ‘국립레퍼토리시즌’은 레퍼토리 14편, 신작 13편, 상설공연 36편을 선보인다.

올해는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이 참여해 신작과 그동안 호평 받은 레퍼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올랐던 13편의 신작 중 관객의 호평을 받은 8개의 작품이 레퍼토리화 돼 이번 시즌에 다시 공연된다. 올해는 국립극단과 국립오페라단의 참여를 늘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레퍼토리로 국립창극단은 ‘서편제’와 ‘배비장전’, ‘장화홍련’을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은 ‘춤, 춘향’과 ‘빨간구두 셔틀보이’, ‘단’을, 국립발레단은 ‘지젤’을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은 ‘카르멘’과 ‘돈카를로’를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리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파트 오브 네이처’와 ‘2013 국립극단 제야음악회’, ‘작곡가시리즈-이해식․강준일․김영동’, ‘땅속 두더지 두디’ 등을 공연한다. 국립합창단은 ‘독일 레퀴엠’을 펼친다.

신작으로 국립무용단은 ‘신들의 만찬’과 ‘묵향’, ‘윈터 드림’, ‘테로 사리넨 편’(제목미정) 등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소리보감 동의보감’, ‘대만의 소리’, ‘리컴포즈’를, 국립극단은 ‘단테의 신곡’과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혜경궁 홍씨’ 등 기대할 만한 작품을 여럿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은 ‘숙영낭자전’, ‘춘향’, 연출가 고선웅의 신작(작품 미정)을 공연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박민희 기자(창극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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