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가 함안을 찾는다. 공연은 7월 20일(토)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에는 배우 박형준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박형준은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그는 MBC 드라마 ‘있을 때 잘해’, KBS1 ‘산 넘어 남촌에는2’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달고나’, ‘뮤직 인 마이 하트’ 등에서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함안 공연에는 김한나, 임태민, 황지원, 최욱로, 조성재, 안상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가수 송창식의 히트곡 ‘담배가게 아가씨’ 가사를 모티브로 한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는 윤도현, JK 김동욱, 장정우, 이적 등에 의해 리메이크돼 젊은 층에도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은 아버지와 함께 아현동으로 이사 온 민선과 그녀를 둘러싼 남자들이 펼치는 이야기다. 민선은 달동네에서 작은 가판대를 운영한다. 민선의 외모에 동네는 시끌시끌해지고, 평생 연애 한 번 못해본 지환도 민선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만다. 지환은 그녀에게 용기 있게 고백하려 하지만 늘 가게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만다. 작품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속에 일상의 따뜻함과 원곡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함안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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