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하남문화예술회관이 풍성한 가족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5월 중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 부부 등 온가족이 함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장르도 다양하다. 콘서트부터 작은 음악회까지 관객이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하남 시민과 근교 주민들이 가족 나들이 삼아 찾을 수 있는 하남문화예술회관 5월 공연을 알아봤다.

온세대가 사랑하는 뮤지션 BMK
‘BMK 콘서트’
5월 11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3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소울 국모’ BMK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BMK는 이번 공연의 참여 소감에 대해 “지역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을 원래 좋아한다. 이런 것이 진정한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큰 행사나 공연보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무대를 좋아해 참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 관객에게 대중적으로 재즈 음악을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한 무대다. BMK가 무대에서 자주 선보여온 ‘스탠다드곡’을 포함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재즈 레퍼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BMK는 “재즈를 대중화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여러 장르 안에서 BMK만의 음악적인 부분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BMK 콘서트’는 BMK와 함께 음악의 길을 걸어온 9명~10명의 세션들이 무대에 올라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들려준다. 콘서트 게스트로는 오후 3시 공연에 김경호가, 오후 7시 공연에 K.WILL이 출연한다.

모두 함께 추리의 서스펜스 속으로!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셜록홈즈의 귀환’
5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석가탄신일이 끼어 있는 5월의 셋째 주 ‘황금 주말’은 마술사 최현우가 책임진다.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셜록홈즈의 귀환’(이하 셜록홈즈2)은 2년 전 시즌1으로 관객에게 먼저 첫선을 보인 공연이다. 시즌1 당시 이야기와 마술이 결합된 복합적 장르의 공연으로 주목받았다.

최현우 매직콘서트 ‘셜록홈즈2’는 시즌1보다 한층 더 흥미진진한 추리와 서스펜스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맨탈매직과 그랜드일루전매직이 결합된 무대다. 마술사 최현우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셜록홈즈’로 분한다. 그는 단서를 찾기 위해 관객과 함께 사건을 재연하고 체험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마술사 최현우의 특성에 맞게 재해석된 셜록홈즈 캐릭터도 공연을 보는 또 다른 재미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은 ‘프로포즈 연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프로포즈 연인 이벤트’는 사전 신청으로 할 수 있으며, 마술사 최현우가 사랑의 메신저가 돼 준다. 사전 신청은 공연 마감일까지다. (신청 문의 : 031-790-2930)

단돈 천 원으로 만끽하는 음악의 아름다움!
‘로비콘서트’
5월 12일, 5월 19일, 5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로비

단돈 천 원으로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로비콘서트’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로비에서 열린다.

‘로비콘서트’는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하남에서 시민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공연관계자는 “하남에는 일요일 오후에 가족 단위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이번 공연은 관람 연령이 없어 가족이 나들이 삼아 나와서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로비콘서트’는 5월부터 6월까지 펼쳐진다. 5월에 열리는 ‘로비콘서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생들이 참여한다. 5월 12일(일)은 ‘금관 5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트럼펫(이진규, 전화종), 호른(오지선), 트럼본(민예원), 튜바(이찬영) 등이 참여해 ‘라이온 킹’, ‘Amazing Grace’, ‘뽀로로’, ‘Just Closer Walk With Thee’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들을 연주한다.

5월 19일(일)은 ‘현악 4중주’가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무대에는 바이올린(민조현, 명다솜), 비올라(전민경), 첼로(박성진)가 함께한다. 이 무대에서는 ‘사랑의 인사’, ‘유모레스크’, ‘리베르탱고’ 등을 연주해 관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나눈다.

5월 26일(일)은 ‘클라리넷 2중주(이진아, 김길우)’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클라리넷’의 특징을 살려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서양 음악가의 음악을 연주할 계획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하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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