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하는 구리아트홀의 개관기념 프롤로그 시리즈 공연이 연이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2013년 4월 개관을 앞두고 2012년 11월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 프롤로그 시리즈를 선보인다.

구리아트홀의 프롤로그 시리즈 공연은 현재 90% 이상의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구리아트홀 관계자는 “‘리얼그룹 내한공연-크리스마스 콘서트’, 연극 ‘오돌또기’, ‘앙상블 시나위 with 오정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리즈 공연들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뮤지컬‘식구를 찾아서’도 공연을 한 달 이상 앞둔 현재 7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구리아트홀에 대한 관객의 뜨거운 기대감을 전했다.

프롤로그 시리즈 첫 공연 ‘아버지’, 600석 공연장 순식간에 매진

구리아트홀 프롤로그 시리즈 공연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장르별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첫 공연인 연극 ‘아버지’는 전 문화부장관 김명곤 연출과 배우 이순재가 함께 한 작품이다. 600석 공연장이 순식간에 매진되자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줄을 서서 환불되는 표를 기다리기도 했다.

구리아트홀은 시민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일상의 문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공연장 불모지였던 수도권 동부권역에 개관을 앞둔 구리아트홀이 앞으로 어떤 곳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리아트홀 관계자는 “구리아트홀이 생겨나며 지역민들은 근거리에서 전문적인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지역민들의 새로운 공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이 매진 열풍을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롤로그 시리즈는 구리아트홀의 스펙트럼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개관 전 시범 공연들이 될 예정이다. 공연은 구리시청 옆 24,187㎡ 규모에 600석 코스모스 대극장과 280석 유채꽃 소극장, 120평 갤러리를 활용해 펼쳐진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