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왔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들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하남 지역에서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대중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가슴에 뿌듯한 감동을 남기는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첨단 무대기술 도입한 가족뮤지컬! 애니뮤지컬 ‘로보카폴리’
12월 1일(토)부터 12월 2일(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애니뮤지컬 ‘로보카폴리’는 EBS를 통해 방영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애니메이션은 EBS 시청률 1위는 물론 그 완성도를 인정받아 2012년 4월 프랑스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다. 작품은 공연계 흥행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PMC KIDS가 사상 초유의 비용을 투입해 제작했다.

작품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아트워크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특히, 헬기를 캐릭터화한 헬리가 무대 위를 날아다니거나, 6대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무대 사용은 성인 관객들이 보기에도 손색없는 무대 효과를 보여준다.

유럽이 사랑한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월 22일 하남문화에술회관 대극장(검단홀)

한국을 비롯해 유럽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이 하남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그의 풍부하고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히트곡부터 아리랑,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나윤선은 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 뮤지컬배우 먼저 데뷔했다. 이후 유럽에서 재즈를 수학한 후 2001년 ‘Reflet’으로 본격적인 음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04년 ‘So I am’이 프랑스에서 재즈 앨범 차트 5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국내 뮤지션 최초로 독일 재즈 레이블 ACT와 계약하고 수많은 활동을 펼쳤다. 2011년에는 프랑스 최고가수상, 대한민국 대중음악상, 독일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고품격 문화예술콘서트 ‘크리스마스 어린이 아르츠콘서트-잃어버린 모나리자를 찾아서’
12월 25일(화)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

‘크리스마스 어린이 아르츠콘서트-잃어버린 모나리자를 찾아서’(이하 아르츠 콘서트)는 EBS ‘방귀대장 뿡뿡이’ 2대 짜잔형으로 활동한 최동균과 KBS ‘TV유치원 파니파니’ 윙키 이은샘이 함께하는 프랑스 여행을 담는다. 미술과 클래식 음악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쉽고 살아있는 교육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실력파 연주자들의 연주와 함께 발레,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작품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추리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아르츠 콘서트’ 속에서 명화 도둑으로 유명한 악당 X는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에서 세기의 작품 ‘모나리자’를 훔쳐 달아난다. 악당 X에 맞선 명탐정 아르츠 박사는 ‘모나리자’를 찾는데 착수한다. 이내 아르츠 박사는 악당이 모나리자를 조각내 프랑스 곳곳에 숨겨놓은 것을 알게 된다.

풍성한 새해를 기원하는 국악한마당 ‘천지개벽’
12월 29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2012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은 ‘천지개벽’이다. ‘천지개벽’은 국악인 박윤정과 박진희가 함께한다. 무대는 다가오는 2013년의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모두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요, 퓨전 국악 등을 통해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꾸민다. 두 국악인의 소리와 함께 소리코리아, 나누리예술단이 함께해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한층 더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천지개벽’ 공연에서는 ‘한오백년’, ‘인간사 새옹지마’, ‘태평성대’ 등의 음악이 공연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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