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 열흘 만에 300만을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공연은 (주)BH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다.

이번 공연은 영화 제작 초기 동시에 기획을 시작했다. 영화 개봉과 연극 개막의 간격을 좁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영화에 기본을 두고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연극적 재미로 풀어낸다.

영화는 역사 속 폭군과 성군의 기로에 선 ‘광해군’을 재해석한다. 작품은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과 등장인물 사이의 우정, 사랑 등을 담는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뮤지컬 ‘런투유’, ‘카페인’ 등을 쓰고 연출했던 성재준이 연출로 나선다. 조명으로는 최근 뮤지컬 ‘쌍화별곡’, ‘라카지’ 등으로 주목받아온 구윤영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무대디자인 박성민, 의상디자인 김영지, 분장디자인 김성혜가 참여한다. 1인 2역을 소화할 ‘광해’와 ‘하선’을 비롯한 배역은 아직 미확정 상태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3년 2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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