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마포아트센터에는 한국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두 명의 해외 아티스트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유러피안 재즈의 전설이라 불리는 ‘엔리코 피에라눈치’의 공연은 한국에서 처음 펼쳐지는 무대다. 그의 공연을 기다렸던 한국 팬들의 기대와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 ‘웨인 크랜츠’는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 기타리스트다. 올해는 웨인 크랜츠를 비롯해 키스 칼록, 네이트 우드 등의 아티스트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유러피안 재즈로 가장 사랑받는 연주자
‘엔리코 피에라눈치 내한공연’
9월 12일(수) 마포아프센터 아트홀맥

‘엔리코 피에라눈치’는 처음 한국을 찾는 재즈 아티스트다. 제작사 플러스히치는 2006년 내한공연을 추진한 이래 6년 만에 ‘엔리코 피에라눈치’의 한국 공연을 성사시켰다. 이번 내한공연은 그의 솔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엔리코 피에라눈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편곡가 등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즈 타임지’는 그를 두고 “현재 재즈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중에 국가와 상관없이 가장 완숙하고 뛰어난 연주자”라고 평가했다.

‘엔리코 피에라눈치’는 솔로 앨범은 물론 듀오, 트리오, 퀸텟 까지 다양한 구성의 앨범을 약 70여 장 정도 발표했다. 1997년에는 최우수 유러피안 재즈 음악인으로 선정됐다. 2008년에는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재즈 수상식인 ‘Musica Jazz Critic's poll’에서 올해의 음악인을 수상했다.

화려한 사운드로 무장하고 2년 만에 돌아왔다!
‘웨인 크랜츠 내한공연’
9월 27일(목)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마포아트센터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웨인 크랜츠’가 장식한다. 2010년 첫 내한공연 후 2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올 초부터 논의됐던 아시아 투어공연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그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키스 칼록, 네이트 우드 등이 함께한다. 키스 칼록은 국내외의 드러머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네이트 우드는 8월 웨인 크랜츠의 유럽 투어공연에서 드러머로 참여한 아티스트로 9월 아시아 투어에서는 베이시스트로 참여한다. 네이트 우드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즈 록밴드 ‘니바디’의 멤버다.

이번 공연은 웨인 크랜츠의 새 앨범 ‘Howie 61’ 곡들을 위주로 펼쳐진다. 새 앨범 ‘Howie 61’은 지난 4월에 발표됐다. 기타리스트로 잘 알려진 웨인 크랜츠는 이 앨범에서 직접 노래를 불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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