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연극 ‘그녀의 시간’은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공연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창작공모페스티벌 Mix&Max&Touch 선정작이다. 작품은 연극과 영화, 무용의 장벽을 허문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 연극으로 참가작 중에서도 장르 간 융합의 폭이 넓고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디어 연극 ‘그녀의 시간’은 자신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배우의 연기를 넘어 무용으로도 표현된다. 영상에서 연극으로 연결되는 절묘한 매치와 배우의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무용은 관객들에게 배우의 심리와 상황을 전달해 공감을 형성한다. 연극 무대효과로 표현할 수 없는 공간적 상황 묘사는 스크린을 통해 전달한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장순철 연출은 “현재에는 다양한 미디어와 예술이 융합되고 있다. 대중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새로운 융합 장르의 창작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이슈와 장르 간 소통이라는 난제를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이해하기 쉬운 연출 기법을 사용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공연으로 예술간 융합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예술 간의 통합시도를 통해 인간의 오감을 넘어 새로운 감각이 된 미디어의 장점들을 무대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디어 연극 ‘그녀의 시간’은 창작공모페스티벌 Mix&Max&Touch의 마지막 참가작으로 8월 24, 25일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캠퍼스) 내 예술소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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