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출 4색’의 3번째 작품 연극 ‘거기’가 오는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거기’의 원작인 ‘코너 맥퍼슨’의 ‘The Weir’ 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영국과 아일랜드의 최고의 흥행작이다. ‘The Weir’는 당시 올리비에상 최우수 희곡상, 평론가협회상, 이브닝스탠다드상, 조지디바인상 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은 2002년 극단 차이무에 의해 한국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구수한 사투리, 배우들의 입담으로 2002년 당시 연극협회 올해의 연극 BEST 7, 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등에 선정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춘발 역은 배우 김승욱과 민복기가, 짱우 역에는 배우 김중기, 원창연이 맡았다. 또한, 진수 역에 배우 오룡과 성재용, 병도 역에 배우 진선규와 김훈만, 정도 역에 김서진과 오유진이 각각 캐스팅됐다.

연극 ‘거기’의 관계자는 작품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에게 있었던, 그러나 지금은 없는 그 ‘무엇’에 대한 향수를 끄집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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