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봄봄’으로 6월 18일(월) 6월 21일(목)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의 오페라를 중국에 소개하고 양국 간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오페라 ‘봄봄’은 한국적 소재와 음악 색을 담아 제작됐다. 이 작품은 2010년 부산문화회관에서 초연됐다. 이후 2011년 예술의전당, 김유정기념사업회의 초청으로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 ‘봄봄’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오페라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음악원 이건용 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작품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을 익살스럽게 해학적인 선율로 그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지귀와 아랑’의 안호원이 연출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와 예술의전당이 공동기획한 ‘피가로의 결혼’의 음악을 맡았던 정금련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소프라노 이효진과 독일하겐시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한 테너 전병호가 주역을 맡는다.

6월 18일(월) 베이징 공연은 중국음악원 국음당에서 열린다. 중국음악원 성악과 및 관현악단과의 합동 공연으로 펼쳐진다. 6월 20일(수)와 21일(목) 상하이 공연은 쉬자후이 지역사회문화활동센터에서 개최된다. 오페라 ‘봄봄’은 중국 공연 외에도 일본, 베트남 등의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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