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들이 많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는 생일파티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어린이 뮤지컬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은 지루하게 느끼는 한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영어뮤지컬 ‘구름빵’은 영어에 대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가족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감성적 부분과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공연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는 동명의 3D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재구성됐다. 애니메이션 ‘안아줘요 무무’는 감성적인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들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이 공연은 푸른 바다를 떠다니는 무와 섬이 배경이다.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와 고래, 거북이 등이 출연한다. 바닷속에 맞게 소라, 조개껍데기 등 자연적인 소재의 악기들로 연주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는 무무의 생일을 위해 무와섬에 모인 친구들이 음악회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려낸다. 공연관계자는 “생일이 무엇인지 몰랐던 무무에게 친구들이 모여 따스하게 안아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 아이들 스스로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어린이 뮤지컬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은 학습만화 ‘why 한국사시리즈’의 ‘쫓겨난 임금’편을 원작으로 한다. 마법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3명이 우연히 시간의 문을 통과해 고구려 봉상왕, 고려 의종, 조선 단종 등 역사 속 3명의 쫓겨난 임금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극이다.

이 공연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어려울 수 있는 역사와 궁궐 소재를 또래 아이들의 과거 여행으로 풀어냈다. 임금을 만나면서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도 배우게 된다.

어린이 뮤지컬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은 어린이 창작 뮤지컬의 경험이 많은 허승민 연출과 김태근 작곡이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공연관계자는 “튼튼한 스토리의 원작과 노련한 연출가, 작곡가의 만남이다.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연출은 통해 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어린이 관람객이 우리의 역사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