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화된 웃음코드로 매 공연 때마다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넌센스’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개관기념으로 새롭게 공연된다. 토니상에서 7개 부문을 휩쓴 ‘넌센스’는 이번에 국내버전으로 과감하게 각색을 하여 새로운 구성과 새로운 음악의 창작으로 한국적인 ‘넌센스’로 다시 태어났다. 브로드웨이에서 특정한 테마없이 단락된 이야기와 음악이 나열된 형식에서 벗어나 주제와 줄거리를 만들어 새로운 드라마의 뮤지컬로 만들어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정서 속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었다. 톡톡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오영실과 탤런트 이경표가 원장 수녀역할로 뮤지컬에 과감히 도전하고, 이미 뮤지컬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원성이 버즐신부 역할로 이 뮤지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뮤지컬 대장금의 장금역인 최보영, 맨오브 라만차의 배준성, 그리스의 서홍석, 캣츠의 한서영,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교포 여배우 강유미 등이 주축을 이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화보촬영이 한창이었다. 저마다 각기 개성 있는 모습을 자랑하며 그들의 매력을 카메라 앞에서 유감없이 표출했다. 배우들은 카메라에 담긴 모습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사진 촬영에 한창이었다. 또한 수녀복장을 하고 미리 마련해 온 도구를 들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수녀님과 신부님들은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줄 ‘넌센트 넛 크레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버즐신부역의 주원성과 이번에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이경표를 잠깐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신부님, 수녀님의 캐릭터 매력이 무엇인가? ▲ 주원성 : 버즐신부는 넌센스 1, 2편에는 없었지만, 3, 4편에 출연하게 된 분위기 메이커이다. 수녀들만의 공간을 활기 있게 만들고 또한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 이경표 : 잔소리를 늘어놓고 1시간의 개인면담을 하는 등 괴짜 원장이다. 오영실씨와 더블캐스팅 되었는데, 아마 아주 다른 두 원장수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정극적이고 더 카리스마 있는 원장이 될 것 같다. ▷ 연습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주원성 : 후배들보다 좀 더 늦게 연습에 합류하는 바람에 호흡을 맞추고 하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오래간만에 소극장 나들이인데다가 관객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흥분된다. ▲ 이경표 : 사실 드라마에서는 연습시간이 따로 없다. 하지만 뮤지컬의 경우에는 같은 시간에 연습을 하는 것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또한 뮤지컬 경험이 없어서 노래를 하는 것도 너무 어렵긴 하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과 연습할 때마다 그들의 기를 받아서 그런지 훨씬 생동감 있고, 연습시간이 너무 즐겁다. ![]() ▷ 이경표씨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인데, 뮤지컬을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 예전부터 무대에 욕심이 있긴 했지만 용기가 없었다. 이번에 연출님이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하셔서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있지만 노래를 해본 적이 없기에 어려운 점은 많다. 하지만 이 기회를 터닝 포인트로 삼고 색다른 도전을 해 보고 싶어서 뮤지컬을 하게 되었다. ▷ ‘넌센스 넛 크레커’만의 매력이 있다면? ▲ 주원성 : 이전 작품인 ‘해어화’는 대극장 뮤지컬이었을 뿐만 아니라 악역이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좀 가볍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다. 그리고 신부와 수녀의 복장이 보통사람과는 달라 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그들도 인간이고 단지 종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조금 복잡할 뿐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엮은 것이다. ▷ 관객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 주원성 : 오랜만에 소극장나들인데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에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내가 재미있게 작업하는 만큼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오셔서 ‘넌센스 넛 크레커’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 이경표 : 사실 뮤지컬에서는 초특급 신인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너그러이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 해주셨으면 좋겠다. 뮤지컬 ‘넌센스 넛크레커’는 10월 26일부터 창조 콘서트홀에서 open run으로 공연된다. 백수진 기자 psj121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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