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 전시 두 편이 경기도 하남과 수원에서 열린다. 하남에서 펼쳐지는 ‘동요 속의 클래식’은 우리 아이의 첫 클래식을 책임지는 어린이 공연이다. 전래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수원에서 열리는 ‘과학탐험대’는 명화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는 전시다. 서울을 찾기 어려웠던 하남과 수원의 부모라면 아이의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아이 EQ 발달에 필수!
‘동요 속의 클래식’

‘동요 속의 클래식’은 우리 아이가 클래식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전래동요를 편곡해 친근하게 전한다. 

하남에서 열리는 ‘동요 속의 클래식’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바순,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 등의 악기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실내악 연주와 함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내레이터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다.

이번 공연에는 익숙한 전래동요를 만날 수 있다. ‘동무들아 오너라’,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두껍아 두껍아’, ‘우리 집에 왜 왔니’,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등의 동요로 아이와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펼친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익숙한 노래로 구성돼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흥겹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인터에듀아트가 참여한다. 인터에듀아트는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클래식 공연팀이다. ‘동요 속의 클래식’은 음악, 애니메이션, 무용 등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됐다.

‘동요 속의 클래식’은 3월 31일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미스터리한 명화를 파헤치며 배우는 과학
‘미스터리 과학탐험대’

‘미스터리 과학탐험대’는 명화의 비밀을 찾아가는 체험전시다. 아이가 직접 탐정이 되어 이야기를 따라 주어진 미션을 해결한다. 전시는 연극 형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미스터리 과학탐험대’는 명화 속에 담긴 의미를 뢴트겐의 ‘X-ray’를 통해 비밀을 찾고, 과학감정을 통해 위작을 가려내는 등의 체험을 거친다. 훼손된 미술품을 복원하거나 물감의 제조법 등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각 테마는 ‘보이지 않는 비밀’, ‘가짜 그림을 찾아라’, ‘모나리자 도난사건’,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 ‘물감이야기’로 꾸며진다. ‘미스터리 과학탐험대’에서는 갈릴레오,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거장의 그림을 선보인다.

‘미스터리 과학탐험대’는 3월 1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 갤러리에서 열린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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